고대사

1940년 몽코르네 전투: 드골과 그의 전차 부대가 독일군을 몰아붙이다

1940년 몽코르네 전투: 드골과 그의 전차 부대가 독일군을 몰아붙이다

몽코르네(Montcornet)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참화의 규모로 보면 소규모 충돌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투를 특별하게 만든 것은 1940년 5월, 프랑스군이 독일 침략군에 대해 성공적으로 감행한 최초의 반격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이 공격을 프랑스 기갑전의 개척자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이 직접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무너지는 연합군 전선

1940년 5월 10일, 독일군은 서부에서 대공세를 개시했습니다. 며칠 만에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거의 제압했고, 끊어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프랑스 전선을 분단해 버렸습니다. 독일 기갑부대는 북부 연합군을 포위하기 위해 최고 속도로 진격하고 있었습니다.

독일군 공격의 선봉은 하인츠 구데리안(Heinz Guderian) 장군의 제19기갑군단으로, 제1·2·10기갑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중 제1기갑사단에 맞서 반격을 준비한 이가 바로 드골이었습니다. 대령 계급이었던 그는 신설된 제4기갑사단(DCR)의 지휘관으로 임명되었지만, 이 부대는 예정 병력의 3분의 1밖에 갖추지 못한 미완성 편제였습니다.

전차 85대, 병력 5천 명

제4기갑사단은 전차 85대와 병력 약 5,000명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드골은 이 병력으로 몽코르네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몽코르네는 랭스(Reims), 라옹(Laon), 생캉탱(Saint-Quentin)으로 향하는 도로가 교차하는 요충지 마을로, 독일 제1군의 물류 기지가 설치된 곳이었습니다.

드골은 5월 13일 도착해 제4기갑사단장 직무를 인수했습니다. 그가 받은 명령은 5월 17일 마을을 공격하여, 터숑(Touchon) 장군의 제6군이 이동해 셰당(Sedan)의 전선 돌파구를 막을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독일식 '전격전'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프랑스 최고사령부의 허황된 희망에 불과했습니다.

3일 만에 완성된 사단

그러나 드골은 이후 3일 동안 전선에서 후퇴하는 부대들을 때로는 강압적으로까지 편입시키며 사단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또한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강력한 B1 bis 중전차 일부를 포함한 전차 '준여단'(연대급 부대를 가리키는 프랑스식 표현)으로 증강되었습니다. 이렇게 보강된 드골은 5월 17일 공격에 나섰습니다.

새벽 4시 14분, 공격 개시

새벽 4시 14분, 드골의 사단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군의 공격은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독일군은 후퇴했습니다. 정오 무렵에는 마을이 포위되었고, 독일군은 37mm 대전차포로 프랑스 B1 bis 전차를 파괴하려 했지만 허사였습니다. 개입한 독일 3호 전차(Pz III)도 같은 운명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독일군은 자신들의 포탄이 프랑스 전차의 두꺼운 장갑에 튕겨 나가는 광경을 공포에 떨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 전차들은 독일군 보급 차량 행렬을 습격해 완전히 파괴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독일군 역시 특유의 완강함으로 맞섰고, 주로 경형 위주의 프랑스 전차와 장갑차 23대를 파괴했습니다. 이 시기 프랑스 전차의 최대 적은 독일군의 지뢰와 슈투카(Stuka) 급강하 폭격기였습니다. 다음 날 공격은 계속되었고, 제4기갑사단은 기동기병 연대 2개를 추가로 증원받아 전차와 장갑차 150대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88mm 포의 등장과 철수

드골은 D2 전차의 지원을 받으며 보병과 기병을 시브르(Sivre)와 클레르몽레페름(Clermont-les-Fermes) 일대의 독일군 거점 소거 작전에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독일군 역시 프랑스 전차를 모두 파괴할 수 있는 악명 높은 88mm 포를 전투에 투입했습니다. 독일 공군의 새로운 개입까지 더해지면서 공격은 종료되었고, 드골은 무모한 돌진보다는 사단이 큰 손실을 입기 전에 철수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다음 날인 5월 19일 그는 다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독일군이 이미 준비된 상태였고 슈투카는 아무런 저항 없이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결국 공격은 중단되었습니다. 이 전투는 1940년 프랑스군이 거둔 몇 안 되는 성공적인 공격 중 하나였지만, 전세를 뒤집을 실질적 대책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1940년 몽코르네 전투: 드골과 그의 전차 부대가 독일군을 몰아붙이다
1940년 몽코르네 전투: 드골과 그의 전차 부대가 독일군을 몰아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