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7년부터 1901년까지 이어진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사용된 기본 통화는 영국 파운드 스털링(£)이었습니다. 당시 화폐 단위는 오늘날과 달리 십진법이 아니었는데, 1파운드는 20실링(s)으로 나뉘었고, 1실링은 다시 12펜스(d)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주요 화폐 종류
1. 파운드 스털링 (£)
파운드 스털링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기본 통화 단위로, '£' 또는 'L'로 표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은화였지만 이후 금화로 제조되며 통화 체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2. 소버린(Sovereign)
소버린은 1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금화입니다. 1817년에 처음 발행되어 빅토리아 시대 내내 유통되던 대표적인 금화였습니다.
3. 하프 소버린(Half-Sovereign)
하프 소버린은 반 파운드, 즉 10실링에 해당하는 금화로, 역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4. 실링(Shilling)
실링은 은화로서 파운드의 20분의 1, 즉 12펜스의 가치를 가졌습니다.
5. 식스펜스(Sixpence)
식스펜스는 6펜스, 즉 반 실링에 해당하는 은화였습니다.
6. 플로린(Florin)
플로린은 2실링의 가치를 지닌 은화로, 1849년에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7. 크라운(Crown)
크라운은 5실링에 해당하는 은화로, 다른 동전들보다 크기가 커서 눈에 띄는 화폐였습니다.
8. 페니(Penny)
페니는 동화로, 1실링의 12분의 1이자 파운드의 240분의 1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녔습니다.
9. 하프페니(Halfpenny)
하프페니는 반 펜스(1/2d)의 가치를 지닌 동화였습니다.
10. 파딩(Farthing)
파딩은 4분의 1 펜스(1/4d)에 해당하는 동화로, 빅토리아 시대에 유통된 최소 액면가의 화폐였습니다.
지폐의 등장
흥미로운 점은 빅토리아 시대가 지폐, 즉 뱅크노트(banknote)의 보급기이기도 했다는 사실입니다.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은 5파운드, 10파운드, 20파운드, 50파운드, 100파운드 등 다양한 액면가의 지폐를 발행하여 고액 거래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마무리
빅토리아 시대의 화폐 체계는 금화·은화·동화가 용도와 가치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당시 경제와 일상 생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입니다. 특히 문학 작품이나 역사 자료를 접할 때 '실링'과 '펜스' 같은 단위가 자주 등장하므로, 이러한 화폐 구조를 알아두면 당시 물가와 생활상을 더욱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