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동아프리카(British East Africa)란?
영국령 동아프리카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영국이 지배했던 영토들을 가리키는 역사적 명칭입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날의 케냐, 우간다, 그리고 잔지바르와 탕가니카(현재의 탄자니아)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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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력의 진출과 보호령 설립
영국의 동아프리카 침투는 19세기 마지막 25년 동안 잔지바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잔지바르는 인도양 무역의 요충지로, 향신료와 노예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1888년에는 제국 영국 동아프리카 회사(Imperial British East Africa Company)가 설립되어 오늘날의 케냐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1890년 잔지바르 술탄국, 1894년 부간다 왕국(오늘날의 우간다)에 차례로 영국 보호령이 수립되었습니다.
1895년에는 회사가 보유하던 케냐 지역의 영토가 '동아프리카 보호령(East Africa Protectorate)'으로 공식 선포되었고, 1920년부터는 '케냐 식민지 및 보호령(Kenya Colony and Protectorate)'이라는 이름으로 왕실 직할 통치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베르사유 조약과 탕가니카 위임통치
제1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체결된 베르사유 조약(1919년 6월 서명, 1920년 1월 발효)에 따라 영국은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령(mandate) 형식으로 독일이 보유하던 옛 식민지 탕가니카를 넘겨받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영국은 동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광대한 지배권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독립과 탄자니아의 탄생
이 모든 지역은 1960년대에 연달아 정치적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탕가니카는 1961년, 우간다는 1962년, 케냐는 1963년에 각각 독립했습니다. 잔지바르는 1963년 독립한 뒤 1964년 혁명을 거쳤으며, 같은 해 탕가니카와 합병하여 탄자니아 연합공화국을 수립하며 오늘날의 국가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