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마라타 제국 통치기, 만사브다리 체계의 '다 비스트 원칙'은 무엇일까?

무굴 제국의 만사브다리(Mansabdari) 체계는 군사 지휘관과 행정 관료를 서열화하고, 자트(Zat)·사와르(Sawar) 등급에 따라 지위와 급여를 결정하던 독특한 관료 제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체계 안에 '다 비스트(Dah Bist) 원칙'이라 불리는 별도의 운용 방식이 존재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종종 제기됩니다.

마라타 제국 시기에는 어떠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마라타 제국 통치 기간 동안 다 비스트 원칙이 만사브다리 체계에 실제로 적용되었다는 역사적 증거나 문헌 기록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마라타 제국은 무굴 제국의 행정·군사 제도를 부분적으로 참고하며 성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체적인 군 편성과 세금 징수 방식을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했습니다. 따라서 무굴식 만사브다리 체계의 모든 세부 원칙을 그대로 채택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혼동이 생긴 이유

마라타 지도자들 중 일부는 무굴 황제로부터 만사브다리 지위를 수여받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두 제도 간의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마라타 제국이 무굴의 만사브다리 체계 전반을 도입했다는 의미는 아니며, 특정 세부 원칙인 다 비스트 원칙의 적용을 입증하는 사료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리

요컨대 '마라타 제국 통치기 만사브다리 체계의 다 비스트 원칙'이라는 개념은 확립된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결론을 위해서는 해당 시기의 1차 사료와 학술 연구를 교차 검증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