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인의 이베리아 반도 침공 당시 군주는?
서기 711년 스페인(이베리아 반도)을 침공한 무어인(Moors)들은 우마이야 왕조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침공 당시 우마이야 왕조의 칼리프는 알왈리드 1세(Al-Walid I)였으며, 방어 측인 서고트 왕국의 국왕은 로데릭(Roderic)이었습니다.
실제 침공 부대는 북아프리카 총독 무사 이븐 누사이르 휘하의 장군 타리크 이븐 지야드가 이끌었고, 알왈리드 1세는 다마스쿠스에 자리한 최고 통치자였습니다.
우마이야 왕조의 흥망성쇠
우마이야 왕조는 661년 무아위야 1세가 건국한 왕조로, 중동·북아프리카·스페인을 포함한 광대한 영토를 다스렸습니다. 750년 압바스 왕조에 의해 본토에서 축출되었지만, 스페인에서는 명맥을 이어 1031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모로코 일대를 지배한 왕조의 변천
- 우마이야 왕조: 661년 건국, 750년 압바스 왕조에게 패권 상실 (스페인 지배는 1031년까지 유지)
- 알모라비드 왕조: 1061년부터 집권
- 알모하드 왕조: 1147년부터 집권
- 마린 왕조: 1248년부터 집권
- 와타스 왕조: 1465년부터 집권
- 사디 왕조: 1524년부터 집권
- 알라위 왕조: 1666년부터 현재까지 모로코의 집권 왕조
711년 침공 당시 군주 목록
우마이야 왕조 칼리프
- 무아위야 1세 (661~680)
- 야지드 1세 (680~683)
- 무아위야 2세 (683~684)
- 마르완 1세 (684~685)
- 압둘 말릭 (685~705)
- 알왈리드 1세 (705~715) ← 스페인 침공 시점의 칼리프
- 술라이만 (715~717)
- 우마르 2세 (717~720)
- 야지드 2세 (720~724)
- 히샴 (724~743)
- 알왈리드 2세 (743~744)
- 야지드 3세 (744)
- 이브라힘 (744)
- 마르완 2세 (744~750)
서고트 왕국
- 로데릭 (710~711) — 이베리아 반도를 방어하던 마지막 국왕
정리하면, 711년 무어인의 스페인 침공은 공격 측 우마이야 칼리프 알왈리드 1세의 재위 기간에 이루어졌으며, 수비 측 서고트 왕국의 로데릭 국왕이 이에 맞섰다가 패배하면서 이베리아 반도에 이슬람 시대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