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살았던 시대, 팔레스타인은 로마 제국의 강력한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로마의 팔레스타인 정복
팔레스타인이 로마의 손에 넘어간 것은 기원전 63년입니다. 당시 로마의 명장 폼페이우스(Pompey)가 이 지역을 정복하면서 팔레스타인은 로마의 영토로 편입되었고, 이후 로마 속주로서 관리되었습니다.
예수의 생애와 로마 황제들
예수는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 황제의 재위 기간 동안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습니다. 성경 누가복음에는 '천下 모든 백성에게 호적 조사를 하라'는 아우구스투스의 칙령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요셉과 마리아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배경입니다.
공생애를 시작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시기는 티베리우스(Tiberius) 황제의 통치 기간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칼리굴라(Caligula) 황제의 시대까지 로마의 통치가 이어졌습니다.
행정 구역과 로마 총독
당시 팔레스타인은 하나의 단일 행정 단위가 아니라 여러 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갈릴리, 사마리아, 유대, 페리아 등 각 지역은 고유한 특색을 지녔으며, 로마는 이곳들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총독(procurator)을 파견했습니다.
특히 예수가 주로 활동했던 유대(Judea) 지방의 총독은 본시오 빌라도(Pontius Pilate)였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의 수난을 다루는 장면에 등장하는 그는, 로마 황제를 대신하여 유대 지역의 치안과 징세, 사법 업무를 담당하는 실질적인 통치자였습니다.
정리
요컨대 예수의 일생 전체가 로마의 지배 체제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탄생부터 십자가형에 이르기까지, 로마의 정치·군사적 통치는 예수 시대 팔레스타인의 배경이자 당시 유대 민족이 처한 현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