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검투사들의 공용어는 라틴어(Latin)였습니다. 라틴어는 당시 로마 제국의 공식 언어였기 때문에, 검투 경기를 운영하는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익혀야 했습니다.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검투사들
흥미로운 점은 검투사들이 모두 같은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검투사의 대부분은 노예, 전쟁 포로, 죄수 등으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제국 곳곳에서 끌려왔기 때문에 각자 다른 모국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갈리아어, 트라키아어, 시리아어, 게르만어 등 다양한 언어가 검투장 안팎에서 오가곤 했습니다.
라틴어와 그리스어의 역할
이처럼 출신과 언어가 제각각이었기에, 검투사들은 서로 그리고 훈련관이나 경기 주최 측 관계자와 의사소통하기 위해 라틴어를 배워야 했습니다. 특히 동부 지방 출신의 경우 그리스어가 통용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도 많았는데, 당시 그리스어는 교양 언어이자 지중해 동부 지역의 국제 공용어 역할을 하며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마 검투사의 일상적인 대화 언어는 개인의 출신에 따라 달랐지만, 검투장에서의 공식적인 소통과 훈련에는 라틴어가 중심 언어로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