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의 마지막 단계이자 흔히 원사(原史)시대로 불리는 이 시기는 금속의 사용과 직결된다. 그래서 19세기 이후 학자들은 어떤 금속이 더 널리 사용되었는지에 따라 시대를 구분해 왔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인식하고 있다. 바로 동기(銅器)시대, 청동기 시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철기 시대다.선사학자들이 부딪힌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이 시간적 경계를 정확히 획정하는 일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강조할 필요가 있다. 금속은 결코 발명품이 아니며, 인간이 다양한 과정을 거쳐 자신의 삶에 적응시킨 자연의 요소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