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은 흑사병으로 사망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시 잉글랜드의 국왕이었던 에드워드 3세(Edward III)는 흑사병으로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거대한 재앙을 무사히 넘기며 1377년까지 생존했습니다.
흑사병, 유럽을 휩쓴 최악의 재난
흑사병(Black Death)은 14세기 유럽 전역을 휩쓴 치명적인 페스트 역병입니다. 1347년경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이 전염병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당시 유럽 인구의 약 3분의 1에서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위 중 마주한 흑사병, 에드워드 3세
흑사병이 1348년 잉글랜드에 상륙했을 때, 에드워드 3세는 이미 왕위에 있었습니다. 그는 1327년 즉위하여 약 50년간 통치하며 백년전쟁을 주도한 강력한 군주였지만, 국가적 재난 앞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왕실이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웠던 것은 아닙니다. 에드워드 3세의 딸 조앤 공주는 1348년 흑사병에 걸려 요절했고, 후계자였던 장남 블랙 프린스(흑태자) 에드워드 역시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국 왕위는 손자인 리처드 2세에게 계승되었습니다.
정리
요약하자면,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는 흑사병으로 사망하지 않고 1377년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다만 그의 가족 일부와 왕국의 수많은 백성들은 이 전염병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