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요. 블러디 메리(Bloody Mary) 칵테일이 잉글랜드의 메리 1세, 이른바 '피의 메리(Mary Tudor)'에게서 이름을 따왔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블러디 메리라는 이름의 유래
많은 사람들이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로 만드는 이 칵테일의 붉은색과 강렬한 이름을 보고 잉글랜드 튜더 왕조의 메리 1세를 연상합니다. 그녀는 재위 기간(1553~1558년) 수백 명의 개신교도를 처형하며 '블러디 메리'라는 별명을 얻었죠.
하지만 칵테일 역사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음료의 탄생과 메리 1세의 통치 시기 혹은 그녀의 성격을 직접 연결하는 신뢰할 만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블러디 메리의 이름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 해리스 뉴욕 바 설: 1920년대 파리 해리스 뉴욕 바(Harry's New York Bar)의 바텐더 페르낭 프티오(Fernand Petiot)가 최초로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진 설입니다.
- 웨이트리스 설: 미국 시카고의 한 술집에서 일하던 '메리'라는 이름의 종업원에게서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배우 설: 당시 유명 배우였던 메리 픽포드(Mary Pickford)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정리
블러디 메리라는 이름이 '피의 메리'로 불린 메리 튜더를 암시하는 듯 들리지만, 실제 역사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이름의 정확한 기원은 지금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이 흥미로운 이름 덕분에 칵테일은 더욱 각인되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