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햄 링컨 금화 1달러(1861~1863년), 실제로 존재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861~1863년에 발행된 '에이브러햄 링컨 금화 1달러'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동전을 소유하고 있다면 화폐학적 가치는 사실상 제로라고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링컨은 생전에 미국 화폐에 등장한 적이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1861년부터 1865년 암살당할 때까지 재임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링컨이 공식 미국 주화에 처음 등장한 것은 그가 사망한 지 무려 44년이 지난 1909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링컨 센트(Lincoln Cent)'였습니다.
즉, 링컨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1861~1863년 당시에는 그의 초상이 담긴 어떠한 공식 주화도 발행된 바 없습니다. 당시에는 현직 인물의 얼굴을 유통 화폐에 새기는 것이 관례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시장에 돌아다니는 '링컨 금화'는 무엇일까?
'에이브러햄 링컨 1861~1863년 금화 1달러'라는 동전을 접하게 된다면, 그것은 아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판타지 코인(Fantasy Piece): 실제 유통 화폐가 아닌 기념품 성격의 주조물
- 복제품·모조품: 진품처럼 보이도록 제작된 가짜 동전
- 사설 토큰(Private Token): 개인 업체가 비공식적으로 만든 주화
참고로 미국 금화 1달러(Gold Dollar)는 1849년부터 1889년까지 발행되었지만, 이 시기 동안 인디언 헤드 디자인 등이 사용되었을 뿐 대통령의 초상이 들어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가치 평가: 사실상 0원에 수렴한다
수집가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존재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 동전에는 화폐학적 가치가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는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순금 함유 여부: 해당 동전이 실제 금으로 제작되었다면, 귀금속 자체의 시세(스크랩 가치)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골동품적 가치: 오래된 기념 메달이라면 화폐 가치와는 별개로 소액의 골동품 가치가 붙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에이브러햄 링컨 1861~1863년 금화 1달러'는 공식 발행된 화폐가 아니므로 수집가 시장에서의 가치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합니다. 혹시 유사한 동전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매각 전에 반드시 전문 감정기관(PNG, NGC, PCGS 등)을 통해 진위와 재질을 감정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