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옛날 서양 의상 이름 총정리 – 캘리코 드레스부터 깁슨 걸 스타일까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미국 구서부(Old West) 시대와 빅토리아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여성 의상이 유행했습니다. 시대와 용도에 따라 불리는 이름과 형태가 달랐는데, 지금부터 대표적인 옛날 서양 의상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캘리코 드레스(Calico Dress)

캘리코 드레스는 구서부 시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상복이었습니다. 면 소재로 제작되어 가볍고 통기성이 좋았으며, 꽃무늬·기하학적 문양·페이즐리 등 다양한 프린트 패턴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소녀부터 성인 여성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즐겨 입었고,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덕분에 당시 여성들의 필수 의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프레리 드레스(Prairie Dress)

프레리 드레스는 '대초원 드레스'라는 이름 그대로 넓은 평원에서 생활하던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면이나 리넨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스커트와 높은 허리선, 풍선처럼 부풀린 소매가 특징입니다.
레이스나 러플 장식으로 마감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고, 강한 햇빛을 가리기 위해 선본넷(sunbonnet)이나 밀짚모자와 함께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버슬 드레스(Bustle Dress)

버슬 드레스는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에 유행한 격식 있는 의상입니다. 허리 뒤쪽에 큰 버슬(속받이)을 착용해 스커트 뒷부분이 도드라지도록 강조한 실루엣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로 실크나 새틴 같은 고급 소재로 제작되었고, 레이스나 리본 장식이 더해져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주로 파티나 공식 행사 등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었습니다.

셔츠웨이스트 드레스(Shirtwaist Dress)

셔츠웨이스트 드레스는 190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끈 실용적인 스타일입니다. 상의가 남성용 셔츠처럼 단정한 카라와 단추로 되어 있고, 그 아래로 긴 스커트가 이어지는 형태였습니다.
면이나 리넨 소재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벨트나 색시(허리띠)로 허리를 조여 입으면 더욱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성이 좋아 직장인 여성들에게도 사랑받았습니다.

깁슨 걸 드레스(Gibson Girl Dress)

깁슨 걸 드레스는 1890년대 말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스타일로, 삽화가 찰스 다나 깁슨(Charles Dana Gibson)이 그린 유명 만화 캐릭터 '깁슨 걸'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길고 가늘게 떨어지는 스커트, 높은 허리선, 부풀린 소매가 특징이며, 당시 사회가 그리던 이상적인 근대 여성상을 상징하는 패션으로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마무리

이처럼 옛날 서양 의상은 캘리코 드레스, 프레리 드레스, 버슬 드레스, 셔츠웨이스트 드레스, 깁슨 걸 드레스 등 시대와 신분,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각 의상은 당시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빈티지 패션과 영화 속 복장 디자인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