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고대 로마는 고대 마케도니아를 실제로 정복했습니다. 한때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고향이자 강대한 왕국이었던 마케도니아는, 기원전 2세기에 이르러 급성장하는 로마 공화국과 여러 차례 충돌하게 되었고, 결국 로마의 속주로 편입되었습니다.
제3차 마케도니아 전쟁과 왕국의 멸망
마케도니아와 로마의 운명적 대결은 제3차 마케도니아 전쟁(기원전 171~168년)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기원전 168년 베나 전투(피드나 전투)에서 마케도니아 왕 페르세우스는 로마 집정관 루키우스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가 이끄는 군대에게 결정적으로 패배했고, 이로써 안티고노스 왕조의 마케도니아 왕국은 사실상 소멸되었습니다.
4개의 자치 공화국으로 분할
전쟁에서 승리한 로마는 마케도니아를 즉시 속주로 삼지 않았습니다. 대신 왕국이 다시 부흥하지 못하도록 마케도니아를 네 개의 클라이언트 공화국(제1~제4 마케도니아 공화국), 즉 네 개의 관구(메리스)로 분할하여 통치했습니다. 각 지역은 내부적으로는 일정한 자치권을 유지했지만, 로마에 세금을 바치고 독립적인 외교 활동은 금지되었습니다.
제4차 마케도니아 전쟁과 속주 편입
그러나 마케도니아인들은 로마의 통치에 계속 저항했습니다. 기원전 150년경 필리포스 6세를 자칭한 안드리스코스가 반란을 일으키면서 제4차 마케도니아 전쟁(기원전 150~148년)이 발발했고, 로마는 기원전 148년에 이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했습니다.
결국 로마는 분할 통치 체제가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기원전 146년 마케도니아를 정식으로 로마의 속주(provincia)로 편입했습니다. 이로써 마케도니아는 그리스 본토와 함께 로마 세력권에 완전히 흡수되었으며, 훗날 로마 제국 시대에는 번영하는 주요 속주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