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브랜 플레이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160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시리얼 역사의 시작점, 1863년

브랜 플레이크(bran flakes)의 기원은 18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의 의사였던 제임스 케일럽 잭슨(James Caleb Jackson)은 건강 요양소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던 중,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특별한 식품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가 선택한 재료는 바로 밀기울(브랜)이었는데, 잭슨은 잘게 빻은 밀기울 가루로 만든 식품을 개발하여 '그라눌라(Granula)'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1877년부터 정식으로 상업 판매되기 시작하며, 현대식 아침용 시리얼의 원형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켈로그 형제의 등장과 변신

흥미롭게도 잭슨의 환자 중에는 훗날 세계적인 시리얼 회사를 일으키게 되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존 하비 켈로그(John Harvey Kellogg)와 윌리엄 키스 켈로그(William Keith Kellogg) 형제입니다.

1896년, 켈로그 형제는 잭슨의 영향을 받아 통밀가루(그래험 가루)를 활용한 자신들만의 그래놀라 제조를 시작합니다. 배합 재료와 제품 이름을 여러 차례 바꿔가며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마침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 플레이크'라는 이름의 제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브랜 플레이크

이렇게 탄생한 브랜 플레이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식이라는 장점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아 왔습니다. 한때 당뇨병 환자를 위한 특수 식품에 불과했던 것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재료와 이름을 달리하며 발전해 오늘날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상업용 아침 시리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유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평범해 보이는 한 그릇의 시리얼에도, 이처럼 160여 년의 건강식 역사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