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집트 피라미드가 어떤 계곡 속에 숨겨져 있다고 상상하기도 하지만, 사실 피라미드는 계곡에 위치해 있지 않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는 수도 카이로 근교의 사막 고원, 바로 기자(Giza) 고원 위에 우뚝 서 있습니다. 기자 고원은 나일강 서쪽에 펼쳐진 넓고 건조한 석회암 대지로, 쿠푸 대피라미드를 비롯한 세 개의 대피라미드와 신비로운 스핑크스상이 함께 자리한 곳입니다.
사막 고원이라는 입지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단단한 암반 위에 거대한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었고, 나일강 범람으로부터 안전하면서도 강을 통해 건축 자재를 운반하기에 좋은 위치였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집트 피라미드는 '계곡'이 아니라 '고원'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4,500년 가까이 사막의 바람을 견디며 서 온 피라미드의 웅장함은 기자 고원의 광활한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감탄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