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성에 거주했던 사람들 대다수는 오늘날처럼 정해진 임금을 받고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농노(農奴)'라고 불리는 존재로, 토지에 묶여 있었으며 성주에게 노동력을 바쳐야 할 의무를 진 농민들이었습니다.
농노의 삶: 임금 대신 토지
농노는 임금을 받지 않는 대신, 직접 경작할 수 있는 작은 토지를 분배받아 가족의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즉, 노동의 보상은 화폐가 아닌 토지 사용권과 생존 수단이었던 셈입니다.
또한 농노가 성을 떠나기를 원한다면 성주에게 일정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으며, 성주의 허락 없이는 자유롭게 떠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농노는 사실상 토지에 속박된 신분으로 여겨졌습니다.
임금을 받던 소수의 예외
물론 모든 사람이 무급으로 일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몇 가지 예외가 존재했습니다.
숙련 장인들
대장장이나 목수 같은 숙련된 장인들은 자신의 기술을 통해 임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의 유지와 수리에 필수적인 인력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사와 귀족들
성에 거주하던 기사와 귀족들은 군 복무에 대한 보상으로 급료나 영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기사들은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대가로 성주로부터 보수를 지급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중세 시대 성에 사는 사람들의 압도적 다수는 임금을 받지 않는 농노였습니다. 그들은 토지에 묶여 노동하는 대신 작은 경작지를 제공받으며 생계를 꾸렸습니다. 다만 대장장이·목수 같은 숙련 장인과 군 복무를 하는 기사·귀족 등 일부 계층만이 실질적인 보수를 받으며 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