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문명의 수도는 현재 페루에 위치한 쿠스코(Cusco)였습니다. 쿠스코는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남미 대륙의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잉카 제국의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안데스 산맥의 중심 도시
쿠스코는 해발 약 3,400m에 위치한 고산 도시로, 잉카인들은 이곳을 '태양의 아들'이라 불리는 황제(사파 잉카)가 다스리는 신성한 도시로 여겼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잉카 건국자 만코 카파크가 태양신 인티의 명을 받아 쿠스코를 건설했다고 전해집니다.
쿠스코가 남긴 유산
잉카인들은 첨단 석공 기술을 활용하여 쿠스코에 웅장한 궁전과 사원들을 세웠습니다. 특히 태양신에게 바친 코리칸차(Corichancha) 사원은 금으로 장식되어 그 화려함이 유명했습니다. 오늘날 쿠스코 구시가지는 잉카 시대의 돌담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공존하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또한 쿠스코는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문 도시로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