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동기 시대의 시작
영국의 청동기 시대는 대략 기원전 250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대의 막을 연 주인공은 유럽 대륙에서 해협을 건너온 베이커 문화(Beaker Culture) 사람들이었습니다.
베이커인은 누구인가?
베이커인은 이름 그대로 독특한 종 모양 토기(beaker)를 사용한 집단으로, 무덤에 토기를 함께 묻는 특징적인 장례 관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새로운 도자기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구리와 청동을 다루는 금속 가공 기술을 브리튼 섬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영국 선사시대의 큰 전환점
베이커인의 도착은 영국 선사시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정착 농경 사회가 금속기를 활용하는 새로운 사회로 이행하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 DNA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이주 규모가 상당하여 기존 신석기 시대 인구의 상당 부분이 대체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