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킹스빌(Kingsville) 지역에 거주했던 인디언 부족은 바로 카란카와족(Karankawa)입니다. 카란카와족은 텍사스 멕시코만 연안 전역에 걸쳐 생활했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으로, 오늘날의 킹스빌을 포함한 남부 텍사스 해안 지역이 그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습니다.
카란카와족은 어떤 부족이었나?
카란카와족은 유목 생활을 하던 해안 민족으로, 계절에 따라 해안과 내륙 사이를 이동하며 생활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어업과 사냥에 의존했으며, 물고기, 굴, 게, 갈매나무 열매, 사슴 등을 먹고살았습니다. 특히 통나무를 파서 만든 독배(dugout canoe)를 이용해 만과 섬 사이를 오갔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카란카와족은 당시 기록에 따르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것으로 유명했으며, 몸에 상어 기름과 같은 물질을 발라 모기를 쫓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란카와족의 소멸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유럽계 정착민들과의 충돌, 그리고 정착민들이 들여온 천연두 등의 전염병으로 인해 카란카와족의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1850년대경 이 부족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일부 후손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이어가며 문화 복원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킹스빌과 카란카와족의 흔적
킹스빌을 비롯한 남부 텍사스 해안 지역에서는 카란카와족이 사용했던 조개더미(midden), 도구, 토기 조각 등 다양한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킹스빌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카란카와족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