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880년부터 1914년까지 미국 이민자는 주로 어디에서 왔을까?

남유럽과 동유럽

1880년부터 1914년까지 약 35년간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의 3분의 2 이상이 남유럽과 동유럽 출신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이민자를 보낸 국가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러시아 제국이었습니다.

'신이민'이라 불린 새로운 물결

그 이전 시기의 이민자가 주로 영국, 독일, 아일랜드 등 북유럽·서유럽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이 시기의 이민자들은 '신이민(New Immigrants)'이라고 불렸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가톨릭, 정교회, 유대교 신자였으며, 언어와 문화 면에서도 기존 이민 사회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주의 배경

남부 이탈리아의 극심한 빈곤과 토지 문제, 러시아 제국 내 유대인에 대한 박해(포그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내 민족 갈등과 정치적 불안정 등이 고향을 떠나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공장, 광산, 철도 건설 현장 등에서 저숙련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며 이민자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견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엘리스 섬, 이민의 관문

1892년 개장한 뉴욕의 엘리스 섬(Ellis Island)은 이 시기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받던 최대 관문이었습니다. 약 1,200만 명에 달하는 이민자가 이곳을 거쳐 미국 사회에 진입했으며, 그중 상당수가 남유럽과 동유럽 출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