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기 역사에서 가장 자주 혼동되는 두 집단이 바로 순례자(Pilgrims)와 청교도(Puritans)입니다. 두 집단 모두 잉글랜드 출신의 독실한 개신교도였지만, 신앙의 방식과 사회에 대한 태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순례자란 누구인가?
순례자들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대륙으로 항해하여 플리머스 식민지를 건설한 잉글랜드 분리주의자(Separatists)들입니다. 흥미롭게도 일부 역사학자들은 '순례자'라는 용어가 사실상 '청교도'와 동의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두 집단이 같은 종교 개혁 운동의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순례자들은 종교적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떠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매우 엄격한 종교 신념을 지니고 있었지만, 내부의 이견이나 다른 종교적 신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용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청교도란 누구인가?
반면 청교도들은 잉글랜드 국교회(성공회)에 남아 남은 가톨릭적 관습과 신앙 요소를 '정화'하고자 했던 잉글랜드 개신교도들의 집단이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훨씬 더 엄격하고 문자 그대로 해석했으며,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이나 다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에게는 훨씬 덜 관용적이었습니다.
청교도 신앙의 핵심에는 예정론(predestination)이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미 창세 이전에 누가 구원받고 누가 멸망할지를 정해두었다는 교리로, 이러한 신앙관은 그들의 삶 전반에 걸쳐 극도로 엄격한 도덕 규범으로 이어졌습니다.
결론: 청교도가 더 엄격했다
두 집단을 비교해 보면, 결론적으로 청교도가 순례자보다 더 엄격했습니다. 순례자들이 종교적 자유를 추구하며 다른 신념에 어느 정도 폭넓음을 허용한 반면, 청교도들은 경건한 생활과 엄격한 성경 해석, 그리고 굳건한 도덕 질서를 사회 전체에 강요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