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틀린 이야기입니다
알렉산더 대왕(기원전 356년~기원전 323년)이 루비콘강을 건너며 전쟁을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루비콘강 건너기와 연관된 인물은 알렉산더 대왕이 아니라 율리우스 카이사르입니다.
루비콘강을 건넌 사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기원전 49년, 당시 갈리아 총독이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 원로원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이 지휘하던 제13군단을 이끌고 루비콘강을 건넜습니다. 당시 로마법상 총독은 군대를 이끌고 이탈리아 본토로 진입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카이사르의 이 행동은 곧바로 원로원에 대한 내전 선포와 같았습니다.
카이사르는 강을 건널 때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 iacta est)'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전해지며, 이 문구는 오늘날까지 되돌릴 수 없는 중대한 결심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알렉산더 대왕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기원전 334년 헬레스폰트 해협(다르다넬스 해협)을 건너 아시아로 진입하면서 페르시아 제국 정복 전쟁을 개시했습니다. 즉, 그의 전쟁은 루비콘강이 아니라 헬레스폰트 해협에서 시작된 것이며, 두 사건은 시기적으로도 약 300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정리
루비콘강 건너기는 로마 내전을 촉발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행동이지, 알렉산더 대왕과는 무관합니다. 두 인물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