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은 처음부터 영국에 정착할 계획으로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8세기 말에 시작된 그들의 침입은 대부분 빠른 습격과 약탈을 목적으로 한 원정이었으며, 초기에는 영국 땅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스칸디나비아로 돌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초기 침공의 목적은 약탈
793년 린디스판 수도원 습격으로 상징되는 초기 바이킹의 활동은 해안 마을과 수도원을 기습해 전리품을 챙긴 뒤 신속히 철수하는 형태였습니다. 이 시기 바이킹에게 영국은 정착지가 아니라 부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약탈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약탈자에서 정착자로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865년 '대이교군(Great Heathen Army)'이라 불리는 대규모 군대가 잉글랜드를 침공하면서, 바이킹은 단순한 약탈자에서 영토를 요구하는 세력으로 변모했습니다. 결국 잉글랜드 동부와 북부 상당 지역이 '데인로(Danelaw)'라 불리는 데인족 법이 지배하는 지역이 되었고, 많은 노르드인들이 그곳에 정착해 농사를 짓고 가정을 꾸리며 장기적으로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요컨대 바이킹은 처음에는 영국에 남지 않았지만, 약탈 원정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점차 일부가 정착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잉글랜드의 문화·언어·혈통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오늘날에도 잉글랜드 북부와 동부 지역의 지명과 주민들의 유전적 특징에서 바이킹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