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부터 1920년 사이에 2천만 명이 넘는 이민자가 미국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 시기 이민자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미국 사회는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당대 이민자들이 겪은 주요 변화와 과제를 살펴봅니다.
동화와 미국화
많은 이민자들은 동화와 미국화 과정을 거치며 미국의 언어, 관습, 가치관을 받아들였습니다. 정부는 영어 전용 운동과 '용광로(melting pot)' 이념 같은 정책을 통해 통합된 미국인 정체성을 만들고자 했으며, 이러한 흐름은 이민자들의 동화를 한층 더 촉진했습니다.
직업 기회와 경제적 상승 이동
이민자들은 대개 제조업, 광업, 건설업처럼 저임금·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더 나은 보수를 받는 직업으로 진출할 수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위로 올라서는 계층 상승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도시화와 이민자 공동체의 형성
많은 이민자들이 뉴욕, 시카고, 보스턴 같은 도시 중심지에 정착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문화적 전통을 지키고 상호 지원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이민자 밀집 거주지, 즉 '에스닉 엔클레이브(ethnic enclave)'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별과 편견
미국 사회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은 주류 백인 사회로부터 차별과 편견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여기에는 배타적인 이민 법안, 인종 프로파일링, 나아가 이민자 공동체에 대한 폭력까지 포함되었습니다.
토착주의와 반이민 정서
급증하는 이민자 유입에 대한 반발로, 태생 미국인이 이민자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토착주의(nativism)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반이민 정서는 1882년 중국인 배척법(Chinese Exclusion Act)과 북유럽 출신 이민자를 우대했던 1924년 이민법(Immigration Act of 1924) 같은 제한적 이민 정책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