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콜로세움에서 거대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로마인들이 무엇을 마셨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콜로세움에서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의미의 전투는 열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콜로세움은 전쟁터가 아니라 오락의 공간
콜로세움은 본래 대중 오락을 위해 지어진 시설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검투사 경기, 야생동물 사냥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으며, 수많은 로마 시민들이 모여 하루를 즐겼습니다. 전쟁이나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는 장소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관중들이 즐긴 음료와 간식
그렇다면 관중들은 무엇을 마시고 먹었을까요? 당시 콜로세움 안팎에는 음식과 음료를 파는 상인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관람객들은 공연을 보는 동안 와인이나 물 같은 음료를 구입해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오늘날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것과 비슷한 풍경이었던 셈입니다.
흥미롭게도 고고학자들의 발굴 조사에 따르면 콜로세움 유적 주변에서 포도, 무화과, 멜론, 올리브, 견과류 씨앗 등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는 관중들이 공연을 감상하면서 간식과 음료를 함께 즐겼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결론
결국 콜로세움은 피튀기는 전쟁의 무대가 아니라 로마인들의 여가와 환호가 가득했던 오락의 공간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현대의 관객처럼 음식과 음료를 곁들이며 짜릿한 공연을 만끽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