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말부터 18세기 말까지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의 판도가 급격하게 재편된 시기였습니다. 신대륙의 발견과 식민지 확장, 종교개혁, 절대왕정의 흥망, 그리고 두 차례의 대혁명에 이르기까지 근대 세계사의 흐름을 연도별로 정리했습니다.
15세기 말 ~ 16세기: 탐험과 정복의 시대
1492년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여 이곳을 스페인의 식민지로 선포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1492년 – 같은 해, 스페인이 그라나다를 정복하면서 약 700년에 걸친 무어인(이슬람 세력)의 이베리아 반도 지배가 막을 내렸습니다.
1517년 – 마르틴 루터가 독일에서 종교개혁을 시작하며 가톨릭 교회의 권위에 도전했고, 유럽은 크게 개신교와 가톨릭 진영으로 나뉘었습니다.
1519~1522년 – 페르디난드 마젤란(Fernão de Magalhães)이 이끄는 원정대가 인류 최초의 세계 일주 항해에 성공했습니다.
1526년 – 무슬림 군주 바부르가 인도를 정복하고 무굴 제국을 건립하여 이후 수백 년간 남아시아를 지배하는 강대국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1532년 –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페루를 침공하며 스페인의 잉카 제국 정복이 시작되었습니다.
16세기 말 ~ 17세기: 해상 패권과 왕조의 교체
1588년 – 잉글랜드 왕립해군이 스페인 무적함대(Armada)를 격파하며 세계 최강의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다졌습니다.
1613년 – 미하일 로마노프가 러시아의 차르로 즉위하면서 약 300년간 러시아를 통치할 로마노프 왕조가 개창되었습니다.
1644년 – 만주족이 중국을 정복하여 청나라를 세웠고, 그 통치는 1912년 청나라 멸망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1688년 – 명예혁명(Glorious Revolution)으로 잉글랜드의 제임스 2세가 폐위되었으며, 이는 입헌군주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8세기: 전쟁과 혁명의 시대
1763년 – 파리 조약이 체결되어 유럽의 7년 전쟁과 북아메리카의 프랑스-인디언 전쟁이 모두 종결되었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로 영국이 북미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1776년 – 북아메리카의 13개 영국 식민지가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며 미국 독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789년 –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였습니다. 시민계급의 부상과 구체제(앙시앵 레짐)의 붕괴를 상징하는 이 혁명은 근대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