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근대 국가로 탈바꿈시킨 개혁 군주 표트르 대제(표트르 1세). 그의 권력 여정은 놀랍게도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열 살의 공동 차르 즉위
표트르 대제는 아버지인 알렉세이 1세 차르의 뒤를 이어, 1682년 2월 13일 열 살의 나이로 러시아의 공동 차르(co-tsar)로 즉위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왕실은 복잡한 왕위 계승 상황에 놓여 있었고, 어린 표트르는 이복 형 이반 5세와 함께 나라를 다스리는 형태로 권좌에 올랐습니다.
단독 차르로의 대관
같은 해인 1682년 10월 27일, 표트르는 단독 차르로 대관식을 거행하며 명실상부한 러시아의 유일한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본격적으로 러시아라는 거대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권력 장악 이후의 개혁
권력을 잡은 표트르 대제는 서유럽 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대규모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새로운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하고, 육군과 해군을 강화했으며, 행정·교육·문화 전반을 서구식으로 개편했습니다. 1721년에는 '전러시아 황제'의 칭호를 받으며 러시아 제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처럼 표트르 대제는 열 살에 즉위해 수십 년간의 통치 끝에 러시아를 유럽의 강대국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오늘날까지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