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비잔틴 제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황제, 바실리우스 2세

비잔틴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황제, 바실리우스 2세

바실리우스 2세 포르피로게네트(Basil II Porphyrogennetos, 재위 976~1025)는 '불가리아인 학살자(the Bulgar-Slayer)'라는 무서운 별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비잔틴(동로마) 제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강력한 황제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긴 통치 기간 동안 바실리우스 2세는 외부 세력과의 성공적인 전쟁을 통해 제국의 영토 지배력을 회복하고 확장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비잔틴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불가리아를 완전히 정복하며 제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습니다.

'불가리아인 학살자'라는 별명의 유래

1014년 클레이디온 전투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뒤, 바실리우스 2세는 수많은 불가리아 포로들의 눈을 멀게 하여 고향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 극단적인 조치는 불가리아 사회에 충격을 안겼고, 이후 그에게 붙은 별명이 되었습니다.

제국 역사상 최대 판도를 이룩하다

그의 통치 말기인 1025년, 비잔틴 제국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대 이후 가장 넓은 영토를 자랑하게 됩니다. 발칸반도에서 아나톨리아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회복한 그는 제국의 군사력과 재정, 행정 체계를 모두 강화했으며, 후계자 없이 세상을 떠났지만 비잔틴 황금기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