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실제로 그랬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감자와 부추는 영국에서 가장 흔하게 재배되던 채소 두 가지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취미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전쟁 대응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승리를 위한 경작(Dig for Victory)' 캠페인
영국 정부는 독일 잠수함에 의한 해상 봉쇄로 식량 수입이 크게 위협받자, 국민들이 스스로 음식을 생산해 전쟁 수행을 지원하도록 독려하는 '승리를 위한 경작(Dig for Victory)' 캠페인을 전면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 캠페인에 따라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공원, 운동장, 심지어 왕궁의 화단까지 경작지로 바뀌었고, 도시의 옥상과 공터에서도 감자와 각종 채소가 재배되었습니다.
감자와 부추가 주목받은 이유
감자는 재배가 비교적 쉽고 포만감이 높아 배급 시대의 핵심 식량으로 자리 잡았으며, 부추는 내한성이 강해 겨울철에도 신선한 채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작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자급 농업은 수입 식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선박과 연료를 군사 목적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