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 레두타블급(Le Redoutable class)은 프랑스 해군 최초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NLE) 등급이다. 함급의 이름은 동형 1번함인 르 레두타블(Le Redoutable)에서 따왔다. 이 잠수함들은 프랑스 전략해양군(FOST) 소속으로 운용되었으며, 1990년대부터 신세대 를 트리옹팡급(Le Triomphant class) 잠수함으로 순차적으로 대체되었다.
개요
프랑스가 '핵 억지 타격 전력'의 핵심 축으로 일련의 핵탄도미사일 잠수함을 보유하기로 한 결정은 1963년 3월 2일, 최초의 SSBN 발주 계약이 체결되면서 현실화되었다.
이 새로운 무기체계의 건조는 1964년 말 셰르부르 조선소에서 시작되었다. 핵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나아가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야 하는 9,000톤 이상의 대형 잠수함을 만드는 것이 과제였다.
이 급의 1번함 르 레두타블은 1967년 3월 29일 샤를 드골 장군이 참석한 가운데 셰르부르에서 진수되었고, 루조(Louzeau) 제독의 지휘 아래 1971년 12월 1일 전략해양군에 정식 취역했다. 취역 당시 함대지 탄도미사일 M1 16발(위력 450kt, 사거리 2,000km)을 장착했으며, 1974년부터는 M2로, 이후에는 메가톤급 핵탄두 1발을 탑재하고 사거리 3,000km 이상을 확보한 M20 미사일로 단계적으로 교체되었다.
원자로 구획은 길이 약 8m, 무게 약 700t에 달한다.
동급 함정들은 199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퇴역했으며, 현재 무장총국(DGA)의 주관 아래 셰르부르에서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술적 특징
6척 가운데 초기 4척은 레두타블급으로 건조된 뒤 M4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고, 이후 앙플렉시블(L'Inflexible)과 동등한 성능으로 개량되었다.
선체는 고탄성 강재인 HLES 80강으로 제작되어 최대 300m 심도까지 잠항이 가능하다.
일부 함정에는 SEAO/OPSMER 지휘 지원 시스템이 추가로 탑재되었다.
동급 함정 목록
이 급에서는 총 6척의 SSBN이 건조되었다.
- 르 레두타블(Le Redoutable, S 611) — 1967년 3월 29일 진수, 1991년 12월 13일 퇴역
- 르 테리블(Le Terrible, S 612) — 1969년 12월 12일 진수, 1996년 7월 1일 퇴역
- 르 푸드루아양(Le Foudroyant, S 610) — 1971년 12월 4일 진수, 1998년 4월 30일 퇴역
- 랭돔프타블(L'Indomptable, S 613) — 1974년 9월 17일 진수, 2005년 4월 퇴역
- 르 토낭(Le Tonnant, S 614) — 1977년 9월 17일 진수, 1999년 12월 16일 퇴역
- 랭플렉시블(L'Inflexible, S 615) — 개량형 설계로 완성된 마지막 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