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여신 판도라'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사실 그리스 신화에는 판도라라는 이름의 여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흔히 발생하는 오해로, 판도라는 올림포스의 신들처럼 숭배받는 존재가 아니라 고전 신화에 등장하는 특별한 인물입니다.
판도라는 누구인가?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서 세상 최초의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 몰래 인간에게 불을 훔쳐 준 것에 대한 벌로, 제우스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명령하여 판도라를 빚어내게 했습니다.
신들의 선물을 받은 여인
판도라라는 이름은 '모든 재능을 지닌 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아테나는 그녀에게 솜씨를, 아프로디테는 아름다움과 매력을, 헤르메스는 언변과 교활함을 부여하는 등 각 신들이 저마다의 선물을 안겼습니다.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
판도라는 호기심에 못 이겨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항아리(후대에 '상자'로 알려짐)를 열었고, 그 안에서 질병, 고통, 슬픔 등 온갖 재앙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만 맨 마지막에 남아 있던 것은 '희망'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결론적으로 판도라는 여신이 아니라, 제우스의 명령으로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최초의 여성이며, 그녀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호기심과 대가에 대한 경구로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