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와 일반 현황
무앙 쿠부아(Muang Khu Bua) 제40호 유적은 남쪽 해자(城壕) 바깥쪽, 반농케손(Ban Nong Kesorn) 일대에 위치하며 해자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부지는 돼지우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961년 발굴 조사 이전의 모습을 살펴보면, 이곳은 벽돌로 축조된 고대 건축물로 추정되는 유구였으며 그 위로 흙이 두껍게 퇴적되어 있었습니다. 유구의 규모는 길이 약 12미터, 높이 약 2.6미터였고, 주변은 저지대 습지 상태로 다년생 식물과 잡초가 우거져 있었습니다.
평균 해수면 기준 높이
해발 7미터
수로
해자(도랑), 후아이친시(Huai Chinsi)
지질 조건
'쿠부아 성곽 도시' 항목 참조.
고고학 시대 및 문화
역사시대 / 드바라바티(Dvaravati) 문화
고고학적 연대
불기 12~16세기(불력 1100~1600년), 현재로부터 약 1,400~900년 전, 즉 대략 서기 6~11세기경
유적 유형
종교 시설(불교 유적)
발굴 결과와 학술적 의의
1961년 제40호 고대 건축물 발굴 조사에서 벽돌 구조물의 기단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드바라바티 문화기의 체디(stupa, 불탑)로 추정됩니다. 하부 기단은 정방형으로 한 변의 길이가 9.8미터에 달합니다. 정방형 기단 위에는 벽돌을 포개어 쌓고 연꽃 모양으로 마감했으며, 연꽃 대좌 위로는 체디를 둘러싼 사각형 아치 구조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아치는 3개 구획으로 나뉘어 각 부분이 포르치(porch) 혹은 돌출된 감실 형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2층 기단의 사각 아치 내부가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쿠부아 지역의 다른 유적들이 왜소한 남자상이나 사자 조각으로 장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뚜렷이 대비되는 특징입니다.
이 불탑에서는 쿠부아의 어느 유적보다도 많은 점토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출토 유물로는 불상·보살상·신상(神像)의 파편은 물론, 거인의 머리상, 외국인(손님)의 머리상, 사자 머리상, 스투파 장식 문양 등 다양한 조각류가 포함됩니다.
전문가들의 평가
발굴자인 소삭 랏타나쿨(Somsak Rattanakul, 1961: 33-34)은 이 체디의 기단 규모(한 변 9.8미터)에 비해 출토 유물의 수가 지나치게 많으며, 이처럼 작은 규모의 불탑에 그러한 장식을 더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점토 조각들을 통해 인도 아잔타 석굴에서 볼 수 있는 굽타 미술(불기 9~11세기)의 영향이 엿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삭차이 사이싱(Sakchai Saising) 교수(2004: 112)는 기단을 높이 들어 올리고 감실을 만들어 건축물 벽면에 오목한 공간을 형성하는 기법이 미적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조각 장식을 위한 의도이기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사방 모서리에 탑을 높이 세워 코너 기둥과 비슷한 형태를 이루는 이 양식은, 참(Cham) 미술 초기의 '칼란(Kalan)', 중부 자바 미술의 '찬디(Candi)', 혹은 프라나콘 초기의 크메르 양식 성채(프라사트) 등 동시대 건축과 비교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