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무앙 쿠부아(Muang Khu Bua) 고고학 유적지 제44호 – 드바라바티 시대의 벽돌 탑 기단

입지와 일반 현황

고고학 유적지 제44호는 무앙 쿠부아(쿠부아 고성) 남쪽 해자 바깥쪽, 해자에서 약 800미터 떨어진 남쪽 지점에 위치한다. 유적 주변은 넓은 평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1961년 발굴 이전의 모습은 벽돌을 쌓아 만든 고대 언덕 위를 흙이 덮은 형태였다. 언덕의 한 변은 폭과 길이가 각각 10~11미터에 달했으며, 높이는 약 2.8미터였다.

이 유적은 타국 예술청(Fine Arts Department)에 의해 발굴·복원되었고, 주변 경관 정비 작업도 함께 진행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다시 흙과 잡초가 유적 표면을 덮기 시작한 상태다.

기본 정보

해발 고도

9미터

수계(水系)

해자(성곽 해자), 후아이 친시(Huai Chinsi)

지질 조건

[쿠부아 고성(Khu Bua City) 항목 참조]

고고학적 시대 · 문화 · 연대

역사시대 / 드바라바티(Dvaravati) 문화 / 불기 12~16세기경, 현재로부터 약 1,400~900년 전

유적 유형

종교 시설

유적의 구조

제44호 유적은 벽돌 구조물의 기단(基壇)으로, 드바라바티 문화의 탑(스투파) 기단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언덕 아래쪽에서 꼭대기까지의 높이는 약 2미터이며, 탑 일부에서는 회반죽(스터코) 마감의 흔적이 확인된다.

탑의 최하층 기단은 판자를 깐 듯한 '타반형 기단'으로, 직사각형 평면을 이룬다. 규모는 동서 방향 폭 13.7미터, 남북 방향 길이 17.8미터, 높이 3.7미터이며, 네 면 모두에 계단이 돌출되어 있다.

이 기단 위에는 두 번째 층인 연꽃 봉오리 모양의 기단이 놓여 있다. 정사각형 평면에 모서리를 안으로 들여 처리했으며, 3단의 오목한 홈이 새겨져 있어 같은 유적군의 제1호 유적과 매우 유사하다.

출토 유물과 예술사적 의의

1961년 발굴 조사에서는 동쪽 면에서 앉은 사자상과 선 사자상이 교대로 배치된 조각군이, 나머지 세 면에서는 사람을 짊어진 난장이(왜소한 인물) 조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조각들은 스리랑카(랑카) 미술의 영향을 보여 준다. 아울러 석고로 제작된 불상 두부, 불상 파편, 신상(神像) 조각들도 함께 출토되었다.

삭차이 사이싱(Sakchai Saising) 교수(2004: 112)는 연꽃 봉오리 형태로 기단을 들어 올려 벽면에 오목한 공간을 만드는 수법이 건축물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조각 장식을 위한 의도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네 모서리마다 돌출된 탑을 세워 모서리 기둥과 비슷한 형상을 이루는 이 양식은 동시대 건축과 비교할 가치가 있다. 즉 참(Cham) 초기 미술의 '칼란(Kalan)', 중부 자바 미술의 '찬디(Candi)', 그리고 초기 크메르의 옛 성채(프라삿)와 비교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