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왓 프라광: 춤폰 강변의 신비로운 전설과 아유타야 시대 불상

일반 현황

왓 프라광(Wat Phra Kwang)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사원으로, 태국 춤폰 구시가지의 춤폰 강(Chumphon River) 서안 충적 평야를 따라 자리하고 있습니다. 프라광 불상을 모신 비하라(불전)는 동쪽, 즉 춤폰 운하를 마주하는 방향으로 향한 개방형 정자 구조입니다.


지리 및 지질 정보

해발 고도: 약 13미터
수계: 춤폰 운하(Khlong Chumphon)
지질: 춤폰 운하의 영향으로 홀로세(Holocene) 시기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유적지입니다(2007년 태국 광물자원부 조사).


고고학적 배경

이 유적은 역사시대에 속하며, 아유타야 시대부터 라타나코신 시대에 걸친 종교 시설로 분류됩니다.

왓 프라광은 마하니카야(Maha Nikaya) 승단 소속 사원입니다. 사원 연혁에 따르면 1837년에 창건되었으며, 1857년에 위성감시마(Wisung Kam Sima, 사원 경계석)를 하사받았고, 가장 최근에는 2021년 2월 10일에 다시 하사받았습니다. 초대 주지는 루앙포 쿠티(Luang Por Kuti)였습니다.

왓 프라광은 춤폰 운하 서안, 초기 춤폰 도시 지역에 위치합니다. 오늘날 남아 있는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물은 바로 '프라광(Phra Kwang)' 불상입니다. 프라광 외에도 일부 주민들은 이 불상을 '포푸 왓 프라광' 또는 '루앙포 왓 콰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프라광 불상의 전설

프라광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어느 날 한 불상이 춤폰 강을 따라 떠내려와 사원 앞에 멈춰 섰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밧줄을 묶어 불상을 끌어 올려 사원에 모시려 했지만, 몇 번을 시도해도 끌어올릴 수 없었습니다. 지친 주민들이 포기한 그날 밤, 어떤 주민은 꿈에서 이 불상에게 "먼저 단(壇)을 만들고, 불상에 일곱 가닥의 줄을 감으면 스스로 올라오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그 꿈대로 실행했고, 마침내 불상을 사원 안에 성공적으로 모실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 불상은 '프라광'이라 명명되었고, 사원 이름 역시 '왓 프라광'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다른 전설도 이어집니다. 불상이 사원에 모셔진 후 기이한 일이 벌어졌는데, 사원의 스님과 사미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느 밤 몰래 살펴본 주민들은 이 불상이 아이들과 사미를 잡아먹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주지 스님에게 알렸습니다. 이에 주지 스님은 부적으로 불상을 덮고, 불상 내부에 담겨 있던 수은을 제거했습니다. 그 후로는 아무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부 사항이 조금 다른 세 번째 전설도 전해집니다. 미얀마에서 두 개의 불상이 함께 떠내려왔다는 것인데, 하나는 방손 운하로 흘러들어 파티오군 방칸 행정구 타펫 지역에 나타나 현재 춤폰주 파티오군 탈레 행정구 돈탱 사원(Wat Don Taeng)에 모셔져 있으며, 주민들은 이 불상을 '루앙포 야이(Luang Por Yai)'라고 부릅니다. 다른 불상(프라 농)은 춤폰 운하로 흘러들어 뭐앙 춤폰군 쿤 크라팅 행정구, 왓 프라광 앞에 나타났습니다. 주민들은 여러 마리의 코끼리를 동원해 불상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실패하고 그날 밤 흩어졌습니다. 그날 밤 불상은 주민들의 꿈에 나타나 "먼저 단을 짓고 팔에 성스러운 실을 묶으면 루앙포가 스스로 올라올 것"이라고 일렀고, 주민들이 꿈대로 도와주자 다음 날 아침 불상이 이미 비하라 안에 모셔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사원에서는 음력 5월 열사흗날마다 '루앙포 프라광 대례'를 거행하는 전통이 대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라광 불상

프라광은 마애를 항복시키는 자세(항마촉지인)를 취한 회벽(스터코) 불상으로, 무릎 폭은 59인치(약 150cm), 높이는 75인치(약 190cm)입니다. 머리카락은 매끈하게 다듬어졌으며, 게투말라(ketumala)가 뾰족한 원추형으로 솟아 있습니다. 불상의 예술 양식은 아유타야 시대의 지역 미술로 분류되며, 전신이 금박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왓 프라템과 왓 프라광 인근, 춤폰 운하를 따라 위치한 춤폰 도시 역시 아유타야 시대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태국 미술국, 2022).


현재의 비하라(불전)

현재 프라광은 비하라 프라광 안에 본존불로 모셔져 있습니다. 이 비하라는 벽돌과 회반죽으로 지어진 당(堂) 건물로 물결 모양 기와 지붕을 얹었으며, 춤폰 강을 마주하는 북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건물에는 이 비하라가 1975년 10월 25일에 건립되었다는 명판이 걸려 있으며, 주위에는 철창으로 장식된 회반죽 담장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프라광은 연꽃 받침대 위에 모셔져 있으며, 비하라와 같은 방향인 북동쪽의 춤폰 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프라광의 좌우에는 최근 새로 조성된 항마촉지인 자세의 회벽 불상이 각각 한 구씩 배치되어 있고, 맨 오른쪽에는 작은 항마 불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네 구의 불상은 모두 높이 약 120cm의 동일한 받침대 위에 모셔져 있으며, 받침대 앞(북동쪽) 좌우로 계단이 두 곳 마련되어 있어 신도들이 올라가 불상에 금박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비하라 안에는 금색으로 칠하고 금박을 입힌 세 명의 스님 입상이 모셔져 있으며, 가운데 상에는 프라크루 위나이통커드 데바담모(몽 코라깨우, Phra Khru Winaithornkerd Devadhammo)라는 명판이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