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유치한 이야기가 아니라 깊이 있는 사유의 산물이다
2017년 7~8월자 프랑스 과학 월간지 사이앙스 에 뱅니르(Sciences et Avenir) 특별 호 ‘신화와 전설’은 철학자 뤼크 페리(Luc Ferry)를 만나 잡지에 실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당 인터뷰의 핵심 장면들을 영상 발췌 형태로 소개합니다.

“신화는 인류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근본적인 물음들에 대한 강력한 해답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프랑스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CCNE) 위원을 지낸 뤼크 페리에게 신화는 결코 유치하거나 비합리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신화가 놀라울 만큼 깊이 있는 지적 구성물이며, 때로는 과학을 사유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하기도 한 이 철학자는 사이앙스 에 뱅니르와의 인터뷰에서, 트로이나 아틀란티스 같은 신화 속 장소의 실재를 찾으려는 일부 시도들은 처음부터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짚었습니다.
“트로이 전쟁이 실제로 벌어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를 증명하려 들거나 아틀란티스의 터전을 찾으려는 것은, 극도로 강력한 논리적·형이상학적 구성물인 그리스 신화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드러내는 행위일 뿐이다.”
영상으로 만나는 인터뷰 하이라이트
‘원시 사회도 전통 사회만큼 정교하게 조직되어 있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핵심 문제, 사랑과 죽음의 관계’
‘트로이 전쟁은 실제로 있었던가? 아무도 모른다!’
신화를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인류의 근본 질문을 담은 사유의 체계로 바라보는 뤼크 페리의 통찰이 궁금하다면, 위의 영상 발췌 내용을 통해 인터뷰 전문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