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의 토지 측량 기술은 오늘날까지도 전설로 남을 만큼 정교했습니다. 로마 측량사들, 즉 그로마티키(gromatici)라 불린 기술자들은 도시를 동일한 구획으로 나누는 격자 방식(일명 로마 격자)과 도시·수로 계획 등에서 뛰어난 기술 지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와 지중해 여러 나라에서는 아직도 고정밀 백분할(centuriatio) 사업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작업에는 마을 건국과 에트루리아 전통에 얽힌 종교적·상징적 의미까지 담겨 있었습니다.이 기술자들이 그로마티키로 불린 이유는 주 작업 도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