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의 가장 귀중한 유물들이 한 세기 동안 전시돼 온 구(舊) 이집션 박물관을 떠나 피라미드 인근에 새롭게 들어선 그랜드 이집션 박물관으로 하나둘 옮겨지고 있습니다.금박을 입히고 채색 유리와 보석으로 장식한 투탕카멘의 왕실 전차.기자로 통하는 길이 인파로 북적이는 가운데, 경찰과 군의 호위를 받는 트럭 두 대가 천천히 앞서 갑니다. 트럭에 실린 거대한 상자에는 3천 년 세월을 견뎌온 보물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금박을 입힌 나무 침대, 번쩍이는 전차 차체 등 투탕카멘 보물의 핵심 유물들이 느릿느릿한 이주를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