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멕시코 정복으로부터 약 60년 후에 기록된, 거의 들려지지 않았던 1차 증언이 있다. 바로 스페인 편에 선 인디언 엘리트의 생생한 목소리다. 역사가 세르주 그루진스키(Serge Gruzinski)가 이를 담아낸 감동적인 저작이다.▲ 에르난 코르테스가 원주민 출신 조력자이자 연인인 말린체(도냐 마리나)와 함께 멕시코에 도착하는 모습. 두 사람 사이에서는 아들이 태어났다.역사가 세르주 그루진스키가 이끄는 여정은 유럽 최초의 식민 사회, 곧 16세기 멕시코를 발견하는 동시에 이베리아식 세계화의 실상을 조명한다. 미국 프린스턴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