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리비우스(Livy), 로마 역사의 고전을 남긴 위대한 역사가

리비우스(Livy), 로마 역사의 고전을 남긴 위대한 역사가출신 배경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원전 64년에서 59년 사이에 파두아(Padua)에서 태어난 리비우스(Livy)의 저작은 오늘날 로마사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우구스투스와 동시대 인물인 그는 카이사르의 양자였던 황제의 영향 아래 로마의 찬미자가 되었으나, 동시에 카이사르의 독재에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후대 역사가들이 이어받은 그의 『로마사』에서 리비우스는 로마 세력이 어떻게 흥성했는지를 분석하고, 제국 체제의 성립을 이 문화의 완성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서거하고 3년 뒤인 기원후 17년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검소한 삶

리비우스의 출신은 물론 출생 연도(기원전 64년~59년 사이)조차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파두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과, 그의 뛰어난 수사학 실력으로 미루어 볼 때 탄탄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부유한 가문 출신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로마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아테네에서도 공부했다는 설이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리비우스는 카시아 프리마(Cassia Prima)라는 여성과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고, 로마와 파두아를 오가며 살았습니다. 군사 지식은 있었지만 군 경력을 쌓았을 가능성은 낮으며, 공직에 나아간 적도, 기사 계급에 속한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의 국가 제도에 대한 시각은 어느 면에서는 외부 관찰자의 것이었지만, 아우구스투스 시대 로마의 찬미자가 된 점은 분명합니다. 훗날 황제가 되는 젊은 클라우디우스에게 역사에 대한 조언을 했다고 전해지는 리비우스는 기원후 17년 파두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리비우스는 아우구스투스의 찬미자였는가?

리비우스(Livy), 로마 역사의 고전을 남긴 위대한 역사가그의 저작은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로마의 영광을 노래하는 서사입니다. 독특한 문체와 뛰어난 이야기 구성력, 섬세한 인물 묘사는 그에게 상당한 성공을 안겨 주었고, 후대 역사가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리비우스는 기원전 27년~25년 무렵 아우구스투스와 친분을 맺었는데, 이는 역사가 크레무티우스 코르두스(Cremutius Cordus)의 간접적인 언급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비우스는 웅변과 진실성으로 명예의 선두에 섰던 인물로, 그가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를 지나치게 극찬하다 보니 아우구스투스는 그를 '폼페이우스파'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것이 두 사람의 우정을 해치지는 않았다."

'폼페이우스파'일지는 몰라도 분명히 아우구스투스와 가까웠고, 동시에 독재자 카이사르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는 카이사르에 대해 "공화국이 그의 탄생을 축복해야 했는지 아닌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원수정(프린키파투스)에 대한 그의 정확한 견해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의 저작이 온전한 형태로 전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비우스의 『로마사』

리비우스는 서른 살 무렵부터 집필을 시작했으며, 『로마사』 처음 다섯 권이 아우구스투스의 삼중 개선식(기원전 29년) 이전에 집필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비오스(Polybius)의 영향을 받은 그는 2차 자료를 활용하면서 이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았고, 파비우스 픽토르(Fabius Pictor) 같은 연대기 작가들의 기록을 따랐습니다. 그의 저작은 총 142권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약 30여 권만이 전해집니다. 이 현존하는 부분을 통해 우리는 내전과 원수정에 대한 그의 관점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사』는 로마 건국 신화부터 시작해 최소한 기원전 127년까지를 다룹니다(현존 단편 기준). 유실된 부분은 간접적으로 일부 알 수 있는데, 리비우스가 플루타르코스, 아피아노스, 플로루스, 그리고 무엇보다 오로시우스와 같은 걸출한 후계자들의 자료 출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로마사의 핵심 자료로 평가받는 리비우스는 후세에 기념비적인 참고 문헌으로 여겨졌습니다. 단테(1265~1321) 역시 『지옥(Inferno)』 속에서 리비우스를 만나는 장면을 통해 그를 언급했으며, 마키아벨리(1469~1527)는 그의 저작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참고 문헌

- 리비우스, 『로마사』, Annette Flobert 번역, Flammarion, 1995~1997, 7권.
- N. 마키아벨리, 『디스코르시: 리비우스 제1십서론』, Gallimard, 2004.
- B. 미네오(B. Mineo), 『리비우스와 로마사』, Klincksieck,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