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저주받은 군대 – 안데르스 병사들의 대장정

그들을 살린 것은 오직 하나의 희망

조국으로 돌아가 자유로운 폴란드를 위해 싸우겠다는 희망, 바로 그것이 안데르스 병사들을 살아 있게 했습니다. 그들은 굴라그의 포로 생활을 견뎌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절반을 가로지른 끝에 이탈리아 전선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였던 몬테 카시노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역에 최선을 다해 참전했습니다.

고향을 되찾을 가능성이 날로 희박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안데르스 병사들의 용맹함과 불굴의 용기는 연합군의 승세를 수차례 되돌려 놓았습니다.

최고 수준의 역사 문학

『저주받은 군대』는 문학적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입니다. 경쾌한 필치와 매혹적인 서사가 안데르스 군대라는 장대한 역사를 조망하는 총체적 시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책이 그리는 역사는 병사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소련 영토 내에서 창설되던 폴란드군과 함께 콜리마의 지옥 같은 강제 수용소를 빠져나온 민간인들과 병사 가족들의 운명 또한 이 서사의 한 축을 이룹니다.

저주받은 군대 – 안데르스 병사들의 대장정

카체르 슬레진스키(Kacper Śledziński)의 저서 『저주받은 군대(Wyklęta Armia) – 안데르스 병사들의 오디세이』(Znak Horyzont, 2017)는 용기와 희생이 빚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폴란드 전쟁 영웅담의 계보를 잇는 작가

베스트셀러 『치호치엠니(Cichociemni)』와 『탱커(Czołgiści)』의 저자인 카체르 슬레진스키는 이번에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폴란드인들의 또 다른 전설을 조명합니다. 그는 특유의 섬세한 필력과 디테일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통해 안데르스 군대의 씁쓸하지만 영광스러운 역사를 생생하게 펼쳐 보입니다.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 키틀리 장군이 루드니츠키에게 물었다. "일흔 명의 폴란드인이 250명 규모의 산악엽격병 분견대를 상대할 수 있겠나?"
침묵이 흘렀다…
제78보병사단의 따뜻한 사령부 안에서 클레멘스 루드니츠키 대령은 잠시 답을 고민했다.
– "장군님께서는 인원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시는 겁니까? 필요한 만큼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