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현충일(Memorial Day)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5월 마지막 월요일에 기념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여름의 비공식적인 시작으로 여기거나, 대형 세일을 노리고 쇼핑몰로 달려가는 날 정도로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충일은 그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닌 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충일이 실제로 어떤 날인지, 언제 그리고 왜 국가 공휴일이 되었는지 그 역사를 살펴보고, 미국 전역에서 이날을 어떻게 기념하는지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충일이란 무엇인가?

현충일은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에 기념됩니다. 이날은 나라의 자유와 안보를 지키다 목숨을 바친 미국 군인들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지정된 날로, 미국이 치른 모든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함께 기억합니다.
이날 사람들은 잠시 일상을 멈추고,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생명을 헌신한 미국 군인들에 대해 돌아봅니다.
전쟁에서 희생한 장병들을 위한 기념일을 두는 나라는 미국만이 아닙니다. 영국은 '추모일(Remembrance Day)',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정전 협약 기념일(Armistice Day)', 독일은 '국민 애도의 날(Volkstrauertag)', 이스라엘은 '요름 하지카론(Yom Hazikaron)', 러시아는 '승전 기념일(Victory Day)', 호주와 뉴질랜드는 'ANZAC 데이'를 각각 기념합니다.
현충일과 다른 애국 기념일의 차이점
현충일은 종종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이나 무장 부대의 날(Armed Forces Day) 같은 다른 애국 기념일과 혼동됩니다. 우선 현충일은 항상 5월의 마지막 월요일에 열리며, 미군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반면 재향군인의 날은 11월 11일에 열리며, 생존자와 고인을 포함한 미군 참전 용사 전체를 기리는 날입니다. 무장 부대의 날은 5월 세 번째 토요일에 열리며, 현재 복무 중인 미군 장병들을 기리는 날이라는 점에서 현충일과 구분됩니다.
현충일의 역사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위는 약 4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전통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시리아 텔 바나트(Tell Banat)에 있는 백색 기념비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쟁 기념물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적에서 발견된 인골 매장 패턴이 특정 규칙성을 보였고, 이를 통해 학자들은 묻힌 유해가 한 군대 소속 병사들의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기원전 431년 고대 그리스에서도 전투에서 순직한 병사들을 기리는 특별한 의식이 거행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아테네의 지도자이자 정치가였던 페리클레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며 연설을 했는데, 이것이 역사상 최초로 기록된 전사자 추모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그리스·로마 문명권에서도 연설과 함께 병사들의 묘소에 꽃을 바치고 추모 모임을 여는 등 유사한 행사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남북전쟁 전사자 추모에서 시작되다
미국에서 전사자 추모의 시작점은 남북전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65년 끝난 남북전쟁에서 북군과 남군을 합쳐 약 62만 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쟁 중과 전쟁 후, 미국 각지의 공동체는 잃어버린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애도하기 위해 모였고, 이것이 미국 현충일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이 전통이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약 25개 지역이 자신들이 이 기념일의 시초라고 주장합니다. 남북 양측 전사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은 매년 봄이면 묘소에 모여 성조기와 꽃을 바치는 관습을 만들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전통이 되었습니다.
추모 관습이 실제로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든, 1966년 당시 뉴욕 주지사 넬슨 A. 록펠러는 뉴욕주 워털루(Waterloo)를 현충일의 공식 발상지로 선포했고, 미국 의회도 이를 승인했습니다. 워털루가 발상지로 선정된 이유는, 이곳에서 1866년 '전사자 추모에 온전히 헌정된 첫 번째이자, 공식적이며, 완전하고, 잘 계획된 마을 단위 추모 행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꾸미기의 날(Decoration Day)

매년 봄 전사자 묘소를 꽃으로 장식하는 전통은 계속 이어졌고, 곧 이를 위한 별도의 날이 지정되었습니다. 북군 참전 용사 협회의 지도자이자 전쟁 영웅이었던 존 A. 로건(John A. Logan) 장군은 이 전통을 전국 단위 기념일로 통합했는데, 이것이 바로 '꾸미기의 날(Decoration Day)'입니다. 이 날짜가 5월 30일로 정해진 것은, 이 시기가 전국 어디서든 들꽃이 가장 무성하게 피어 있어 묘소를 장식하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전국 꾸미기의 날은 1868년에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5천 명의 추모객이 모여 북군과 남군 전사자 약 2만 개의 묘비에 꽃과 리본을 장식했습니다. 성조기와 상징물도 함께 놓였으며, 각 깃발은 해당 병사가 어느 진영에서 싸웠는지를 나타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당시 대통령이던 율리시스 S. 그랜트도 참석했고, 전 북군 장군 제임스 가필드(James Garfield)가 추모 연설을 했습니다.
꾸미기의 날에서 현충일로
1890년 꾸미기의 날은 각 주의 공휴일로 지정되며 전국적으로 기념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19세기 내내 이 기념일은 계속 성장했고, 세기 말 무렵에는 '현충일(Memorial Day)'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새 이름이 예전 이름보다 널리 사용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였습니다. 꾸미기의 날은 남북전쟁 전사자들을 기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현충일은 미국이 치른 모든 전쟁의 전사자를 추모하는 날로 확장된 것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약 11만 6천 명의 미국 군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충일에는 더 이상 전사자들이 북군이나 남군으로 구분되어 추모받지 않았습니다. 전쟁은 마침내 북부와 남부를 하나로 묶었던 것입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현충일이라는 명칭이 법적으로 공식화된 것은 1967년이었습니다. 또한 기념일 날짜도 이 무렵 변경되었습니다. 원래 매년 5월 30일에 열렸던 이 기념일은 1968년 6월 28일 제정된 '월요일 통일 휴일법(Uniform Monday Holiday Act)'에 따라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로 지정되었고, 이 법이 실제 시행된 것은 1971년부터였습니다.
오늘날 이날에는 학교, 우체국, 일부 은행과 기업들이 문을 닫습니다. 덕분에 대부분의 직장인과 학생들은 긴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념일을 쇱니다. 이 삼일 연휴를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라고 부릅니다.
현충일은 어떻게 기념될까?
현충일에는 미국인들이 미군 복무 중 목숨을 잃은 남녀 장병들을 기립니다. 이날의 기념 행사는 경건하고 진심 어린 분위기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전사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묘지에 모여 성조기, 리본, 생화, 십자가, 화환 등으로 사랑하는 이의 묘소를 장식합니다. 빨간 양귀비 꽃은 현충일을 상징하는 꽃으로, 천이나 종이로 만든 양귀비를 왼쪽 옷깃에 달며 전사자들을 추모합니다.
빨간 양귀비의 의미

빨간 양귀비가 추모의 상징이 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입니다. 양귀비는 가장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곳에서도 자랄 수 있는 꽃으로, 심지어 전장에서도 피어납니다. 전쟁은 나라를 황폐하게 만들고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봄이 오면 붉은 양귀비가 땅 위로 피어올랐습니다. 그래서 양귀비는 희망과 회복력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양귀비가 전쟁 희생자 추모의 꽃으로 자리 잡은 계기는 한 편의 시였습니다. 1915년 캐나다 출신 군의관이자 중령인 존 매크레이(John McCrae)는 최근 여러 병사가 목숨을 잃은 자리에서 붉은 양귀비가 활짝 핀 것을 보고 유명한 추모시 '플란더스 들판에서(In Flanders Fields)'를 썼습니다. 이곳은 현재 플란더스 필드로 불리는, 벨기에 서플란더스와 동플란더스 사이에 펼쳐진 거대한 전장이었습니다.
양귀비를 몸에 지니는 전통은 조지아 대학교의 교수 모이나 마이클(Moina Michael)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매크레이의 시를 읽고 깊이 감동하여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붉은 양귀비를 달기 시작했고, 종이와 천으로 양귀비를 만들어 판매해 참전 용사와 그 가족을 위한 기금을 모으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충일 추모 행사

현충일에는 많은 묘지가 일반인을 위한 특별 추모 행사를 개최합니다. 사람들은 묘소에 꽃과 성조기를 바치고 양귀비를 달는 것 외에도 이런 행사에 참석합니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미국 대통령 또는 그 대리인이 메모리얼 데이 추모식에서 연설을 하고 화환 봉헌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 의식에서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무덤에 화환을 바칩니다.
이 무덤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잃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세 명의 미군 병사가 잠든 최후의 안식처로, 전쟁 후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모든 전사자들을 상징합니다. 무명용사에 대한 첫 번째 추모 행사는 1921년 재향군인의 날에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렸으며, 그 후로 이 의식은 매년 열리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조기 게양과 국가 추모의 순간
현충일에는 성조기를 오전 동안 조기(半旗)로 게양했다가, 정오가 지나면 만장(滿章)으로 올리고 해 질 녘까지 게양하는 관례도 있습니다. 또한 현지 시각 오후 3시가 되면 미국인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1분간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기립니다. 이 오후 3시의 묵념은 공식적으로 '국가 추모의 순간(National Moment of Remembrance)'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 추모의 순간 법률에 따른 것으로, 오후 3시가 선택된 이유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 시간에 휴일을 즐기고 있다고 느끼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애도 행렬과 퍼레이드

현충일에는 나라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희생한 전사자들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애도 행렬이 열립니다. 또한 전국 각지의 공동체는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를 개최합니다. 이 퍼레이드는 잊기 힘든 볼거리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성조기를 든 현역 및 예비역 군인 행진 악단과 애국적인 퍼레이드 차량 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모입니다.
현재 가장 오래된 현충일 퍼레이드는 오하이오주 아이언턴(Ironton)의 아이언턴-로렌스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로, 1868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가장 큰 퍼레이드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내셔널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로, 전국 TV로 생중계될 만큼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뉴욕과 시카고에서 대형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여름의 비공식적인 시작, 현충일
현충일을 기념하는 본래 목적은 물론 나라를 위해 전장에서 목숨을 바친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앞서 살펴본 추모 행사, 애도 행렬, 퍼레이드에 참석해 이날을 보내지만, 또 다른 이들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긴 연휴를 이용해 여름 시즌을 일찍 여는 것이죠.
여름은 공식적으로 6월 21일 하지부터 시작하지만, 이 시기의 날씨는 이미 따뜻하고 쾌적합니다. 무엇보다 현충일 연휴로 직장과 학교에서 긴 휴식을 얻을 수 있고, 학교 방학도 이즈음 시작되어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합니다. 가족이 함께 짧은 휴가를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죠. 이런 이유로 현충일 연휴는 여름의 비공식적인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연휴 동안 사람들은 모여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깁니다. 근처 해변을 찾거나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가까운 호수나 강에서 튜브 타기를 하기도 합니다. 장거리 드라이브를 떠나 경치 좋은 길을 달리거나, 비행기를 타고 다른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캠핑 역시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의 인기 활동이고, 피크닉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만에 모인 대가족들이 오후 내내 게임을 하고, 바비큐를 구워 먹으며, 맥주 한잔을 곁들여 근황을 나눕니다. 바비큐는 이미 많은 가정에서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의 전통이 되었는데요. 소시지, 햄버거, 핫도그, 갈비, 닭날개, 소고기, 케밥, 구운 옥수수에 코울슬로와 감자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이 이날의 클래식한 메뉴입니다.
메모리얼 데이 세일

많은 사람이 이 연휴를 손꼽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쇼핑입니다. 연휴 동안 대부분의 업체는 문을 닫지만, 매장은 영업 중이며 다양한 상품이 할인됩니다. 가구, 전자기기, 가전제품, 매트리스, 바비큐 용품, 수영장, 야외 가구 등에 매력적인 할인율이 적용되는데요. 홈데포, 베스트바이, 로우스, 퍼블릭스, 메이시스, 스타벅스, 포터리 반, 월마트, 타겟 등 수많은 매장이 이 주말 세일에 참여합니다.
이 시기에 세일가 열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미국인들은 1년 중 따뜻한 계절에 지출을 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긴 연휴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쇼핑 시간을 줍니다. 덕분에 가구, 매트리스, 가전제품, 야외 장비 등을 천천히 비교하고 시험해 볼 수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특히 이사를 할 때 필요성이 커지죠.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미국인은 5월에서 8월 사이에 새 집으로 이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메모리얼 데이 세일은 이미 하나의 전통이 되어 현충일 기념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부 매장은 5월 초부터 서서히 세일을 시작하지만, 본격적인 세일은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 1~2주 전부터 시작되어 현충일까지 이어집니다.
연례 행사 참여하기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 동안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행사가 열립니다. 문화 행사, 스포츠 이벤트, 마라톤부터 음악 페스티벌, 카니발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누구나 취향에 맞는 행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매년 이 연휴에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음악 행사와 음악 페스티벌입니다. 음악 애호가들은 연휴 동안 다양한 장르의 페스티벌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특정 장르에特化한 페스티벌도 있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페스티벌로는 매사추세츠주 올스턴에서 열리는 3일간의 '보스턴 콜스(Boston Calls)',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의 3일간 '보틀락(BottleRock)' 뮤직 페스티벌, 캘리포니아주 먼터레이의 '캘리포니아 루츠' 뮤직 & 아트 페스티벌 등이 있습니다.

일리노이주 칠리코시의 '썸머 캠프(Summer Camp)' 페스티벌은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 중서부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을 좋아한다면 플로리다주 탬파의 '선셋 뮤직 페스티벌'이 이 지역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주요 행사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드먼트 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재즈 페스티벌'이 있는데, 이틀간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큰 무료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입니다.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스포레토 페스티벌(Spoleto Festival)'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977년 퓰리처상 수상 작곡가 잔 카를로 메노티(Gian Carlo Menotti)가 설립한 이 17일간의 행사는 공연 예술 페스티벌로,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용, 오페라, 연극, 코미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인디 500

메모리얼 데이 위크엔드에 놓치기 아까운 또 다른 행사는 인디애나폴리스 500,通칭 인디 500입니다. 1911년부터 매년 열려 온 이 자동차 경주는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며, 프로 레이서들이 200바퀴, 즉 500마일을 완주하기 위해 경쟁합니다. 인디 500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수천 명의 관중이 이 하루짜리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행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의 '에어 앤 씨 쇼(Air and Sea Show)'입니다.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미군 5개 군종과 경찰, 소방관, 구급 기관이 사용하는 기술과 장비 전시회로 시작되고, 전시와 쇼가 끝난 후에는 전국 및 세계 각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미군 밴드와 의장대도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칩니다.
현충일의 진정한 의미

삼일 연휴는 우리에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중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날씨도 좋고 가족, 친구와 함께할 일도 정말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현충일을 기념하는 진짜 이유를 가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결국 현충일은 나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용감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경건한 기념일입니다.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현충일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