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9일은 그리스의 국민 시인 디오니시오스 솔로모스(Dionysios Solomos)의 기념일이며, 공동 각료 결정에 따라 '세계 그리스어의 날'로 공식 지정된 날입니다.
그리스어가 남긴 문화적 유산
그리스 교육부는 공식 회람문을 통해 "세계 그리스어의 날 제정의 목적은 수세기에 걸쳐 그리스어가 유럽과 세계 문화의 정립에 핵심적으로 기여해 온 근본적인 역할을 널리 알리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대 그리스어는 당대 가장 중요한 과학 이론, 철학적 사유, 문학 작품을 형성하고 후대에 전파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기독교의 핵심 경전들이 그리스어로 기록되어 전 세계에 퍼져나가면서 서양 문명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교육부는 "수천 년에 걸쳐 그리스 문화를 보존하고 확산하는 수단으로서 그리스어의 공헌은 결정적이었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오래된 언어 중 하나로 현대적 형태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적 인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
공동 각료 결정에 따라 그리스 외무부는 UN, UNESCO 등 주요 국제기구가 세계 그리스어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인정하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입니다.
그리스 전역과 해외에서 열리는 기념 행사
세계 그리스어의 날을 맞아 그리스 내 모든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진행됩니다. 여기에 더해, 해외에서도 그리스어 학습 과정이나 그리스학(Greek Studies) 부서를 운영하는 교육기관들을 중심으로 관련 행사가 열려 그리스어와 헬레니즘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