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이집트의 일상을 식탁 위로
부추, 애호박, 잣을 듬뿍 넣은 오믈렛을 만들어 보고 싶으신가요?
이 요리는 흔히 보는 오믈렛이 아닙니다. 이미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귀한 진미로 사랑받던 음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당시의 모습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 맛의 정수는 그대로 이어져 내려옵니다.
주재료는 바로 달걀입니다. 그래서 이 요리의 현대적인 이름 역시 영어로 달걀을 뜻하는 'egg'에서 따온 에가(Eggah)입니다. 흥미롭게도 고대 이집트인들은 닭알 대신 주로 나일강 인근에서 잡을 수 있었던 철새와 습지새들의 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완성된 요리는 속을 푸짐하게 채운 소박한 피자를 연상시키는 맛으로, 따뜻하게 먹어도 좋고 차갑게 식혀 먹어도 훌륭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향기와 분위기를 우리 식탁으로 불러오고 싶다면, 아래 레시피를 따라 해 보세요.
재료 (4인분)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3큰술
- 잘게 썬 부추 3줌
- 얇게 채 썬 애호박 2개
- 우유에 불릴 수 있도록 잘라낸 아랍 빵(피타) 1장
- 아몬드와 잣 2큰술
- 신선한 달걀 8개
만드는 방법
1. 넉넉한 크기의 팬에 올리브오일, 잣, 아몬드를 넣고 약불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천천히 볶아 줍니다. 그다음 우유에 불려 둔 빵과 견과류를 함께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2. 달걀을 잘 풀어 소금과 후추를 약간씩 넣어 간한 뒤, 팬에 부어 재료들과 섞어 줍니다.
3.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달걀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약 10~15분간 천천히 익혀 줍니다.
4. 완성된 오믈렛을 팬에서 조심스럽게 꺼내 살짝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끝!
이제 고대 이집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부추, 애호박, 잣을 곁들인 오믈렛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이집트식 오믈렛 '에가'의 한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