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 시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식탁 위에서 그대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이맘때면, 저는 지난 세월에서 전해 내려온 크리스마스 레시피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역사 매체 '필즈 오브 히스토리(Pills of History)'의 파트너 사이트인 sguardosulmedioevo.org에서 가져온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무척 간단한 데다 맛도 훌륭합니다.
중세의 달콤한 간식, 스파이스드 팬(Spiced Pan)
'스파이스드 팬'은 설탕과 꿀을 캐러멜처럼 녹인 뒤 잣과 생강 가루를 더한 중세식 디저트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고소한 이 간식은 지금의 누가나 크로칸테와 비슷한 스타일로, 수백 년 전 유럽 사람들의 축제 분위기를 지금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재료 (6인분 기준)
- 설탕 150g
- 꿀 1컵
- 잣 100g
- 생강 가루 2작은술
만드는 방법
- 냄비(가급적 구리 재질)에 설탕과 꿀을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녹입니다. 이때 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혼합물이 아름다운 짙은 황금빛을 띠면 불에서 내립니다.
- 잣과 생강 가루를 넣고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 기름을 살짝 바른 대리석 판 위에 혼합물을 부어 펴 줍니다.
- 바삭하게 굳으면 마름모 모양으로 잘라 완전히 식힙니다.
보관 팁
완성된 스파이스드 팬은 투명 종이에 하나씩 감싼 뒤 양철 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오래도록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중세 유럽의 달콤한 전통 간식으로 특별한 명절 분위기를 더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