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기구를 발명한 몽골피에 형제
조제프 미셸 몽골피에(Joseph Michel Montgolfier)와 자크 에티엔 몽골피에(Jacques Étienne Montgolfier) 형제는 뜨거운 공기의 부력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기구, 이른바 '몽골피에르(Montgolfière)'라고 불리는 열기구를 발명한 인물들입니다.
루이 16세의 허락, 그리고 첫 공개 실험
그렇다면 이 놀라운 사건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두 천재 발명가는 당시 프랑스 국왕이었던 루이 16세로부터 자신들의 발명품을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그리하여 무더운 여름날이던 1783년, 커다란 폭발음이 울려 퍼지며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던 군중들은 조용해졌고, 역사적인 실험이 막을 올렸습니다.
오리, 수탉, 양이 탑승한 첫 비행
기구를 완전히 부풀리는 데에는 약 7분이 걸렸습니다. 이후 밧줄에 매달려 기구를 지면에 붙잡고 있던 '인간 닻' 역할의 작업자들이 손을 놓았고, 신비로운 물체는 마침내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흥미롭게도 기구에 실린 첫 승객은 오리 한 마리, 수탉 한 마리, 그리고 양 한 마리였습니다. 국왕이 위험한 실험에 사람의 목숨을 거는 일을 엄격히 금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의 '여행'은 8분간 이어졌으며, 망원경을 들고 지켜보던 루이 16세는 그 어느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동물들은 모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드디어 인간이 하늘을 날다
동물 실험이 모두 순조롭게 끝났으니, 이제 살아있는 사람을 태우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1783년 11월 21일, 두 명의 용감한 자원자인 장프랑수아 필라트르 드 로지에와 프랑수아 로랑 달랑드 후작이 몽골피에 열기구에 올라, 약 10만 명이 운집한 군중과 왕실의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비행에 나섰습니다. 이 날은 인류 최초의 유인 비행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