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전시회 '에이 푸(Ei Fu) – 피에몬테에서 유럽까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96~1815)', 체라스코에서 개최

전시회  에이 푸(Ei Fu) – 피에몬테에서 유럽까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96~1815) , 체라스코에서 개최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초상화

이번 호의 '역사 알약(Pills of History)' 코너에서는 마르코 부치노(Marco Buccino)가 소개하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특별전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체라스코(Cherasco, CN)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전시회  에이 푸(Ei Fu) – 피에몬테에서 유럽까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96~1815) , 체라스코에서 개최
▲ 나폴레옹 초상화. 체라스코 전시회는 3월부터 6월까지 열린다

사랑과 증오 사이, 나폴레옹과 피에몬테

"에이 푸(Ei Fu) – 피에몬테에서 유럽까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96~1815)"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피에몬테. 거대한 지정학적·사회적·문화적 변혁기 속에서 형성된 이 관계는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것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순탄치 않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고통스럽기까지 했던 이 경험은, 그러나 역사에서 흔히 그러하듯 오늘날까지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커다란 흔적을 남겼습니다.

바로 이 모든 것을 조명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야심 찬 목표입니다. 전시는 2018년 3월 17일(토)부터 6월 24일(일)까지 체라스코의 팔라초 살마토리스(Palazzo Salmatoris)에서 열립니다.

전시회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영웅 서사 속 문화적·사회적 측면을 다루며, 특히 1796년 피에몬테 도착부터 1814년 퇴위, 그리고 사르데냐 섬 망명지에서 돌아온 사보이아 가문의 복귀에 이르는 사건들에 주목합니다.

전시 장소는 1796년 4월 28일 체라스코 휴전협정 체결 당시 나폴레옹 본인이 머물렀던 바로 그 건물입니다. 체라스코는 유럽 나폴레옹 도시 연합(European Federation of Napoleonic Cities)에 속한 도시이기도 한데, 바로 이곳에서 보나파르트는 이탈리아 진격을 시작했고, 이는 유럽 정복의 발걸음과 나란히 이어졌습니다.

참고로 전시 제목 '에이 푸(Ei Fu)'는 이탈리아 시인 만조니가 나폴레옹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시 '5월 5일(Il Cinque Maggio)'의 첫 구절로, '그는 있었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군대와 전쟁 너머의 이야기

체라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군대와 전투를 다루지만, 그보다 더욱이 사회·문화·도시의 변모, 법령과 제도, 유대교 신자들의 시민권 해방, 그리고 새로운 유럽이라는 이상을 향해 나폴레옹과 함께 달려온 예술가·과학자·학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이들은 중요한 자리에 올랐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피에몬테 출신의 카를로 세콘도 살마토리스 디 로실용(Carlo Secondo Salmatoris di Rosillon)과 베르나르디노 드로베티(Bernardino Drovetti)입니다.

전시되는 유물은 약 100점에 달합니다. 문서, 서적, 판화, 회화, 조각, 미니어처, 도자기, 악기, 연극 의상, 무기, 은제품, 메달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장품입니다.

작품은 아코르시-오메토 재단(Fondazione Accorsi-Ometto), 이집트 박물관, 토리노 국립 기록보관소 등 명망 있는 피에몬테 기관들과 체라스코 및 체라스코 소재 기관들, 특히 G.B. 아드리아니 도서관과 시립 역사 기록보관소, 그리고 수많은 개인 소장가들이 제공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체라스코 시가 위탁하고 체라스코 1631 협회(Associazione Cherasco 1631)가 주관하며, "사보이아의 깃발 아래: 외교 요새 체라스코" 전이 큰 성공을 거둔 지 2년 만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전시와 도록의 큐레이터는 인수브리아 대학교 미술사 연구원 라우라 파키ン(Laura Facchin)이며, 루카 마나(Luca Mana), 플라비오 루소(Flavio Russo)와 여러 분야의 학자·전문가들이 협력했습니다.

'나폴레옹 매니아(Napoleonmania)' 특별 섹션

전시의 별도 섹션인 '나폴레옹 매니아'는 역사학자 알레시아 조르다(Alessia Giorda)와 나폴레옹 애호가이자 수집가인 프란체스코 가노라(Francesco Ganora)가 큐레이팅했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기념품 컬렉션과 함께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하고 기발한 형태로 이어져 온 나폴레옹 신화를 조명합니다. 만화부터 면도 비누, 술병부터 스티커까지 폭넓은 물건들이 전시되며, 영상실에서는 영화와 광고 속 나폴레옹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 안내

전시회는 입장료 무료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12시, 오후 14시~19시에 개방됩니다. 전시 기간에 마련된 연계 행사는 모든 방문객에게 공개되며, 단체 및 학교 대상 안내 관람(가이드 투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피에몬테 지역의 후원을 받아 아코르시-오메토 재단과 이집트 박물관의 협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메인 스폰서인 체라스코 은행(Banca di Cherasco)과 리얼 뮤추얼(Reale Mutua), 데 베네데티 재단–체라스코 1547 Onlus, 체라스코 비스콘티 성의 후원, 그리고 체라스코 문화 협회와 르 테레 데이 사보이아 협회의 조직적 지원으로 개최됩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에이 푸(Ei Fu) – 피에몬테에서 유럽까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96~1815)
  • 기간: 2018년 3월 17일 ~ 6월 24일
  • 장소: 팔라초 살마토리스, 체라스코(CN)
  • 개방 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14시~19시 (입장 무료)
  • 웹사이트: www.eifunapoleon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