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쟁은 인간 안에 잠든 순수한 악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히틀러 추종자들이 자행한 만행은 특히나 충격적입니다.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피에 굶주린 짐승으로 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날에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요제프 멩겔레를 비롯한 나치 의사들은 화학적 불임 시술, 고의적인 독살, 방화 실험까지 — 한마디로 역사의 어두운 페이지에 남을 정신적·육체적 악몽을 저질렀습니다.동물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된 사람들제3제국의 선전 이데올로기에 취한 독일인 대다수는 스스로를 초인의 민족이라 여겼습니다. 초인 개념은 원래 프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