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블러디 선데이, 더블린 크로크 파크에서 희생된 14명은 누구였나?

블러디 선데이, 크로크 파크의 비극

1920년 11월 21일, 아일랜드 독립전쟁기에 벌어진 '블러디 선데이(피의 일요일)' 사건으로 더블린 크로크 파크(Croke Park)에서 열네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일 오후, 영국 정부군(로열 아이리시 경찰청 소속 '블랙 앤 탠' 및 보조 부대)은 더블린과 티퍼레리 간 게일릭 풋볼 경기가 진행되던 경기장으로 돌진해 관중석을 향해 수십 초간 무차별 발포를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선수 한 명을 포함한 열네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희생자 명단

  • 마이클 호건(Michael Hogan) – 티퍼레리 대표팀 선수. 이후 크로크 파크의 주요 스탠드가 그의 이름을 따 '호건 스탠드'로 명명되었습니다.
  • 톰 호건(Tom Hogan)
  • 제인 보일(Jane Boyle) – 결혼식 하객으로 경기를 관람하던 26세의 젊은 여성
  • 다니엘 캐럴(Daniel Carroll)
  • 제임스 이건(James Egan)
  • 마이클 피어리(Michael Feery)
  • 조 트레이너(Joe Traynor)
  • 패디 오다우드(Paddy O'Dowd)
  • 윌리엄 스콧(William Scott) – 14세 소년
  • 제롬 오리어리(Jerome O'Leary) – 10세 소년
  • 제임스 매튜스(James Matthews)
  • 윌리엄 로빈슨(William Robinson) – 11세 소년
  • 토머스 라이언(Thomas Ryan)
  • 제임스 버크(James Burke)

함께 알아두면 좋은 사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도 포함되어 있어, 이날의 참상은 아일랜드 전역에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겼습니다.

또한 같은 날 밤에는 아일랜드 공화국군(IRA) 요원 딕 매키(Dick McKee)와 피더 클랜시(Peadar Clancy)가 더블린 성에서 구금 중 살해되는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의 죽음 역시 블러디 선데이의 일부로 기억되지만, 크로크 파크 희생자 목록과는 별개라는 점에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블러디 선데이는 아일랜드 독립운드사에서 상징적인 전환점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매년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