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없는 평온한 죽음
스티븐 F. 오스틴(Stephen F. Austin)은 스캔들이나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생을 마감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1836년 12월 27일, 당시 텍사스 공화국의 수도였던 컬럼비아(현 웨스트컬럼비아)에서 43세의 나이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사인은 폐렴과 기관지염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폐렴과 기관지염이었습니다.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시작된 병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고열과 호흡 곤란을 겪었고, 당시 의학 수준으로는 이를 되돌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자연스러운 질병 과정으로 인한 죽음이었으며, 그의 마지막 순간은 평온했다고 전해집니다.
독립 직후, 뜻을 다 이루지 못한 채 떠나다
오스틴은 '텍사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로, 멕시코령 텍사스에 미국인 정착촌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텍사스 개척의 초석을 놓은 사람입니다. 1836년 텍사스가 멕시코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직후, 그는 새로 탄생한 텍사스 공화국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임명되어 외교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추운 날씨 속 강행군과 과중한 업무로 건강이 크게 나빠졌고, 취임 두 달여 만에 세상을 떠나며 뜻을 모두 펼치지 못한 채 삶을 마쳤습니다.
그의 이름을 기리는 유산
오스틴의 죽음은 텍사스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안겼습니다. 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텍사스 공화국의 수도가 그의 이름을 따 '오스틴'으로 명명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이 도시는 텍사스의 주도(州都)로서 그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