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벤자민 프랭클린의 가족은 누구였을까? 부모부터 자녀까지 한눈에 보기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다작한 정치가·과학자·출판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17명의 남매를 둔 대가족에서 성장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삶과 커리어를 이해하려면 가계 배경을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서 그의 부모, 형제자매, 그리고 자녀를 정리했습니다.

부모

  • 조시아스 프랭클린(Josias Franklin, 아버지): 비누와 수지 촛불을 만드는 장인이었으며, 잉글랜드 출신 이민자로 보스턴에서 가족을 부양했습니다.
  • 아비아 폴저 프랭클린(Abiah Folger Franklin, 어머니): 집안일과 많은 자녀 양육을 맡았던 주부로, 프랭클린의 어린 시절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시아스와 아비아 사이에는 무려 10명의 자녀가 태어났고, 조시아스의 첫 결혼에서 얻은 7명까지 합치면 벤자민 프랭클린은 모두 17명의 남매 중 열다섯 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형제자매

  • 제임스 프랭클린(James Franklin, 형): 인쇄업자이자 출판인으로, 신문 '뉴잉글랜드 커런트(The New-England Courant)'를 발행했습니다. 젊은 벤자민에게 인쇄 기술을 가르친 스승이자 첫 직장 상사였습니다.
  • 존 프랭클린(John Franklin, 형): 역시 인쇄업자이자 출판인으로 활동했습니다.
  • 엘리자베스 프랭클린(Elizabeth Franklin, 누이): 갓난 유년기에 요절했습니다.
  • 세라 프랭클린(Sarah Franklin, 누이): 갓난 유년기에 요절했습니다.
  • 앤 프랭클린(Anne Franklin, 누이)
  • 메리 프랭클린(Mary Franklin, 누이)
  • 리디아 프랭클린(Lydia Franklin, 누이)

특히 형 제임스와 함께 일하며 배운 인쇄술은 프랭클린이 필라델피아로 떠나 독립적인 출판인이 되는 발판이 되었고, 훗날 '앨머낙' 시리즈의 대표주자인 『빈약한 리처드의 연감(Poor Richard's Almanack)』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자녀

  • 윌리엄 프랭클린(William Franklin, 아들): 뉴저지 식민지의 마지막 왕립 총독을 지냈습니다.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아버지와 달리 왕당파를 지지하며 급기야 부자간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프랜시스 폴저 프랭클린(Francis Folger Franklin, 아들): 프랭클린이 몹시 아끼던 넷째아들이었으나, 불행하게도 네 살의 어린 나이에 천연두로 요절했습니다. 이 아픔을 계기로 프랭클린은 평생 예방 접종(접종법) 옹호자로 활동했습니다.
  • 세라 프랭클린 바체(Sarah Franklin Bache, 딸): 유일하게 성년까지 살아남은 자녀로, 독립 전쟁 중 전몰자 가족과 병사들을 위해 군수품을 마련하는 등 애국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이처럼 벤자민 프랭클린의 가족사는 그의 개인적 성장, 출판 업적, 나아가 미국 독립운동과도 깊이 얽혀 있어 그의 전기를 읽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